경찰, '직무대행' 김성훈 경호처 차장 체포 방침...김신 경호처 부장 소환 통보

경찰, '직무대행' 김성훈 경호처 차장 체포 방침...김신 경호처 부장 소환 통보

2025.01.12.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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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모두 응하지 않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김신 경호처 부장에 대해서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오는 14일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앵커]
경찰이 3차 출석에도 불응한 김성훈 경호처 차장 신병확보에 나설 방침이라고요?

[기자]
네, 앞서 경찰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게 세 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는데요,

김 차장은 엄중한 시기에 경호처장 직무대행으로서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모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김 차장이 3번의 소환 요구에 모두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종준 전 처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경호처 수장이 된 김 차장은 경찰 출신인 박 전 처장과 달리, 경호처 공채 출신으로 조직 내 강경파로 분류됩니다.

윤 대통령 체포 저지를 김 차장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경찰이 김 차장 신병을 확보한다면 관저 방어 전선에도 균열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체포영장이 발부된다면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시도 때 김 차장에 대한 영장 집행을 우선 시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호처의 경호 대상이 대통령과 가족 등으로 국한되는 만큼 경호처가 김 차장의 체포를 막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경찰이 또 다른 경호처 수뇌부에 대해서도 소환을 통보했다고요?

[기자]
네, 경찰은 조금 전 김신 경호처 가족부장에 대해서도 오는 14일 오전 10시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틀간 조사를 받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강경파로 불리는 이광우 경호본부장도 내일 오전 10시까지 나오라며, 3차 출석을 통보한 상황인데요.

3차 소환에도 불응할 경우 이 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 재집행에 앞서 경호처 지휘부 흔들기에 집중하는 모습인데요.

경찰이 이렇게 경호처에 대한 조사와 신병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재집행을 앞두고 수뇌부 공백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경호처 내부에서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김정원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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