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영장 재집행 '임박'...윤 변호인 선임계 제출

공수처 영장 재집행 '임박'...윤 변호인 선임계 제출

2025.01.12. 오후 3: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을 앞두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집행에 나설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 측은 뒤늦게 변호인 선임계를 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입니다.

[앵커]
공수처의 2차 영장 집행 시기, 가닥이 좀 잡혔습니까?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이 오늘도 새벽부터 오후까지 공수처를 지키고 있지만 아직 특별한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습니다.

영장 재집행과 무관하게 휴일인 오늘도 수사팀은 대부분 출근해 대통령 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한 법률 검토 등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측이 오늘 오후 2시쯤 공수처 민원실을 방문해 선임계를 제출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윤갑근 변호사 등 변호사 4명이 선임계에 이름을 올렸고, 이후 수사팀과 짧은 면담도 했다고 밝혔는데요.

대통령 측은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

또,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취지로 말한 거로 알려졌고,

출석 관련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언제쯤 체포영장을 재집행하게 될까요.

[기자]
이번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2주가량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가 시기를 정하면서 가장 크게 고려하는 건 대통령경호처로 보입니다.

1차 집행 당시 공수처는 경호처 저항이 예상보다 거셌고, 안전이 우려돼 철수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서되, 김성훈 차장 등 수뇌부부터 체포해 경호처 저항을 무력화하는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

또, 대통령 측이 연일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재집행에 나설 가능성도 언급됩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김자영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