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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기조에 맞춰 거점국립대들이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사립대학들은 더는 버티기 힘들다면서, 속속 등록금 인상을 결정하거나 논의에 들어가 올해 대학 등록금이 줄줄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올해도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2009학년도부터 17년째입니다.
[오석환 / 교육부 차관 (지난 8일) : 민생의 어려움과 엄중한 시국 상황을 고려하여 2025학년도에는 등록금을 동결하는 기조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이에 맞춰 10개 거점국립대학교는 고심 끝에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사립대학교 분위기는 다릅니다.
제일 먼저 국민대가 17년 만에 등록금을 올리기로 했고, 뒤이어 서강대도 인상안을 발표했습니다.
다른 대학들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대학알리미에 등록금 인상 논의 회의록을 올린 사립대는 지난 10일까지 19곳.
더 나아가, 사립대 총장협의회가 진행한 설문에서 48개 대학이 인상 계획이라 답했고, 38개 대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부는 등록금을 올리면 일부 국가장학금 지원을 중단하는 방법으로 동결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사립대들은 학생에게 가는 장학금 지원책만으로는 버티기 힘들다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16년간 정부의 등록금 동결 기조로 이미 교육환경 개선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황인성 /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 사무처장 : 교육환경을 개선한다거나 우수 교원을 유치할 수 있는 그러한 기회를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대학의 경쟁력은 더욱더 약화할 수밖에 없죠, 교육환경이 열악해지니까.]
정부는 대학이 교내장학금을 10% 줄여도 국가장학금은 지원하겠다며 새 유인책을 내놨지만, 이것만으로 등록금 인상 움직임을 멈추게 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촬영기자:정진현
영상편집:이영훈
디자인:정은옥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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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조에 맞춰 거점국립대들이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사립대학들은 더는 버티기 힘들다면서, 속속 등록금 인상을 결정하거나 논의에 들어가 올해 대학 등록금이 줄줄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올해도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2009학년도부터 17년째입니다.
[오석환 / 교육부 차관 (지난 8일) : 민생의 어려움과 엄중한 시국 상황을 고려하여 2025학년도에는 등록금을 동결하는 기조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이에 맞춰 10개 거점국립대학교는 고심 끝에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사립대학교 분위기는 다릅니다.
제일 먼저 국민대가 17년 만에 등록금을 올리기로 했고, 뒤이어 서강대도 인상안을 발표했습니다.
다른 대학들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대학알리미에 등록금 인상 논의 회의록을 올린 사립대는 지난 10일까지 19곳.
더 나아가, 사립대 총장협의회가 진행한 설문에서 48개 대학이 인상 계획이라 답했고, 38개 대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부는 등록금을 올리면 일부 국가장학금 지원을 중단하는 방법으로 동결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사립대들은 학생에게 가는 장학금 지원책만으로는 버티기 힘들다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16년간 정부의 등록금 동결 기조로 이미 교육환경 개선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황인성 /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 사무처장 : 교육환경을 개선한다거나 우수 교원을 유치할 수 있는 그러한 기회를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대학의 경쟁력은 더욱더 약화할 수밖에 없죠, 교육환경이 열악해지니까.]
정부는 대학이 교내장학금을 10% 줄여도 국가장학금은 지원하겠다며 새 유인책을 내놨지만, 이것만으로 등록금 인상 움직임을 멈추게 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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