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영장 집행 임박에 밤샘 집회...이 시각 관저

체포영장 집행 임박에 밤샘 집회...이 시각 관저

2025.01.13. 오전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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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영장이 조만간 집행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저 앞에서는 밤새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태인 기자!

이른 아침인데, 관저 인근 집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관저 앞에서의 집회 참가자들은 모두 두툼한 외투와 은박지를 둘러 새벽 추위를 버티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이 다시 발부되고, 조만간 집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탄핵 찬성 측과 반대 측 모두 며칠째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부정선거 척결과 탄핵은 무효라는 등의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조속히 집행해야 한다는 등의 목소리를 내는 시민들도 탄핵 찬성 집회 장소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양측 집회 장소가 서로 인접해 있다 보니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어제는 집회 참가자 한 명이 자신과 입장이 다른 참가자와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를 허공에 휘두르기도 해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경찰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관저 경비 분위기는 어떤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관저 주위 경비는 삼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관저 입구에는 대형버스가 차벽을 형성해 관저로의 차량 출입은 물론 안을 볼 수 없도록 시야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입구뿐만 아니라 관저로 올라가는 길에도 버스가 세워져 있습니다.

또, 경찰이 영장을 집행할 때 대규모 인원을 동원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경호처도 경내 곳곳에 철조망을 설치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르면 공수처와 경찰이 이번 주에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영장을 집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경호처 역시 지금보다도 더 관저 경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저 앞은 통행로가 확보돼서 시민들이 지나다니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도로엔 경찰 버스들이 추가로 배치돼 2개에서 3개 차선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준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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