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흔들며 체포영장 집행 시도...이 시각 국수본

경호처 흔들며 체포영장 집행 시도...이 시각 국수본

2025.01.13.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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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르면 이번 주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이 이뤄질 수 있단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 경호처 간부들의 출석 시한도 다가왔습니다.

경찰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경호처 수뇌부에 대한 포위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앵커]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오늘도 경찰에 출석 요구를 받은 상태죠?

[기자]
네, 경찰은 이광우 경호본부장에게 오늘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3번째 출석 요구입니다.

이 본부장은 경호처 안에서도 윤 대통령을 향한 충성도가 높은 강경파로 분류되는 인물인데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 본부장이 오늘 3차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 신청을 적극 검토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김신 경호처 가족부장에게도 내일 오전 10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고요.

앞서 3차 소환까지 응하지 않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경호처 수뇌부를 겨냥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주말 사이 일부 지휘부가 경찰 조사에 응하면서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이번 주에 체포영장을 집행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선 지난 1차 집행이 경호처의 저지로 좌절되면서, 경찰은 경호처 지휘부 와해부터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체포영장을 신청한 건 경호처가 2차 집행도 방해할 경우를 대비한 포석입니다.

김 차장은 경호 대상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경호처가 체포를 막을 명분이 없습니다.

따라서 체포영장이 발부된다면, 경찰이 김 차장의 체포영장을 들고 관저로 가서 김 차장과 윤 대통령 모두에 대해 체포를 시도할 거로 보입니다.

경찰의 경호처 흔들기 전략의 성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촬영기자 : 이근혁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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