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해 시 체포해 분산 호송·조사"...이 시각 국수본

"방해 시 체포해 분산 호송·조사"...이 시각 국수본

2025.01.13.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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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경호처 간부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경찰이 경호처가 영장 집행을 방해할 경우 체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영장 집행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신귀혜 기자!

경찰이 체포를 방해하는 경호처 직원들에 대해 단호한 대응에 나설 거라고 밝혔죠?

[기자]
네, 경찰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오늘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경호처 직원에 대한 체포와 조사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경호처 직원은 현행범 체포하겠다고 경고해 왔는데요.

오늘도 이런 방침을 세워뒀다고 말하며 체포한 직원들을 분산 호송해 조사하는 등의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찰은 영장 집행에 협조하는 경호처 직원에 대해서는 선처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경호처 직원들을 압박하고 동시에 회유하면서 내부 동요를 유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경호처 직원뿐 아니라 현직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영장 집행을 방해한 게 명확하다면 체포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2차 영장 집행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네, 특수단 관계자는 2차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일부에서 제기되는 경호처 직원들의 화기 사용 가능성에 어떻게 대응할지 묻는 기자들에게 제1원칙은 안전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인명 피해, 유혈 사태가 없도록 영장을 집행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1차 집행 당시 고려했던 안전 문제들도 충분히 검토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동시에 경호처 지휘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특히 3차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해서는 체포영장까지 신청하며 관저에서 김 차장과 윤 대통령을 모두 체포할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그런 만큼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경찰은 영장 집행에 하루 이상 걸릴 가능성까지 충분히 고려하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촬영기자: 이근혁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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