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해지는 관저 집회...한남동 관저 앞은 몸살

격렬해지는 관저 집회...한남동 관저 앞은 몸살

2025.01.13. 오후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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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이 조만간 집행될 거라는 전망에 탄핵 찬반 집회 열기는 가열되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격해지면서 곳곳에서 충돌 위기도 벌어졌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추운 날씨에도 탄핵 찬반 집회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며 곳곳에서 찬반 양측이 충돌하는 일도 잇따랐습니다.

관저로 향하는 입구 바로 앞에서는 탄핵 찬반 양측 시민이 밀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들 사이 고성이 오갔는데, 경찰이 개입하고 나서야 상황이 정리됐습니다.

"빨갱이라는 말을 함부로 해! (법을 어기면서!) 윤석열이 법을 어겼지!"

지난 주말에는 집회 참가자 한 명이 자신과 입장이 다른 참가자와 말다툼하다가 흉기를 허공에 휘둘러 체포됐습니다.

영장 집행 과정에서도 무력 충돌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일부 법조인들은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에게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라는 명령에 불응하라는 소명서를 전달하려다 반대 측에 가로막혔습니다.

[차성안 / 서울시립대 로스쿨 교수 (전 서울중앙지법 판사) : 법적 상담을 말씀드립니다. 부당지시 거부 소명서를 작성해서 제출하시고, 체포 영장 저지 명령을 거부하길 바랍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반발하며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우리 대통령님이 얼마나 대단한 줄 알아!"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전망 속에 관저 앞에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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