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중반 체포영장 집행 가능성..."막으면 현행범 체포 방침"

이번 주 중반 체포영장 집행 가능성..."막으면 현행범 체포 방침"

2025.01.13. 오후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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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영장 집행이 이번 주 중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처는 체포 영장 집행을 막아서면 누구라도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리적 충돌이나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신중한 접근을 이어온 공조수사본부.

일주일째 전략 다지기를 진행한 만큼, 이번 주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에 나설 거란 관측입니다.

유효기간 만료가 임박해서 재집행을 시도할 경우 장기전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데다,

경찰의 대통령 경호처 수뇌부에 대한 신병 확보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 만큼, 이번 주 중반에는 집행에 나설 거란 분석입니다.

체포영장 집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공수처는 대통령 경호처와 국방부에 사전 협조공문도 보냈습니다.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할 경우 경호처 직원이나 파견 군인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고, 이에 따라 공무원 자격이 상실되거나 연금 수령에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 겁니다.

공수처와 경찰은 원칙적으로 체포 영장 집행을 가로막는 누구든지 공무집행 방해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특히 경찰은 현행범 체포에 관한 내부 방침이 어느 정도 정해졌다며, 현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는데,

윤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나선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예외는 없다'는 방침입니다.

공수처는 대통령 경호처와 국방부를 상대로 일종의 '심리전'을 벌이면서

최대한 물리적 충돌이나 유혈사태는 피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지경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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