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윤 대통령 방어권 발휘하도록 보장해야"...대국민 호소문

정진석 "윤 대통령 방어권 발휘하도록 보장해야"...대국민 호소문

2025.01.14. 오전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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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방어권을 발휘하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제3의 장소나 방문조사를 검토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정진석 비서실장 호소문 내용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6시 반쯤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정 실장은 먼저,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해 한없이 죄송하다며,

국가기관이 정면 충돌해 나라가 분열되는 것만은 막아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직접 호소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의 현재 처지는 외딴 성에 해가 저무는 '고성낙일'이라며, 공수처와 경찰이 언제든 성벽을 허물고 수갑을 채워 끌고 나가려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경호처 병력의 네다섯 배가 넘는 경찰력을 동원하는 등, 윤 대통령을 마치 남미의 마약 갱단을 다루듯 몰아붙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에게 특례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며 대통령이 방어권을 충분히 발휘하고, 입장을 설명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실장은 또 이 충돌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밖에 없다며, 경찰과 경호처가 최 권한대행의 지침과 지휘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 공수처와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제3의 장소에서의 조사 또는 방문조사 등을 모두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실장의 이번 호소문이 윤 대통령이나 대통령 변호인단 측과 협의된 내용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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