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교육평가원, 원광대 의대 '인증유형 변경'...1년간 인증 유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15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2024년도 의학교육 중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원광대 의대 1곳에만 '인증유형 변경'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인증유형은 인증과 불인증으로 나뉘는데, 기존에 인증을 받았던 원광대 의대는 인증유형 변경으로 바뀌었습니다.

의평원은 교육의 질 관리 기능이 미흡해 대학의 평가인증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 체계적인 평가가 필요한 경우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증유형 변경에는 유예기간이 있어 원광대는 올해 3월 1일부터 1년간은 인증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재평가에서 불인증 판정이 확정되면 최악의 경우 원광대 의대 졸업생은 의사 국가고시 응시 기회를 박탈당할 수 있습니다.

강원대와 건국대, 고려대, 을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림대 등 나머지 14곳은 인증이 유지됐습니다.

의평원은 의료법과 고등교육법에 근거해 의과대학이 교육 여건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평가·인증하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