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체포영장 집행 초읽기...이르면 내일 시도

2차 체포영장 집행 초읽기...이르면 내일 시도

2025.01.14. 오후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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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본, 영장 집행 준비 마쳐…내일 새벽 5시 유력
경찰, 수도권 4개 경찰청 총경급 소집…막바지 점검
공수처 검사도 참석…경호처 진압 방법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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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공수처와 경찰이 함께하는 공조수사본부는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호처 진압 방식 등을 막판 점검하고 투입 인원들에게는 출동 대기 명령도 내려졌습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준비를 사실상 마치고, 이르면 내일(15일) 새벽 실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와 북부 등 수도권 4개 경찰청 소속 형사기동대장과 마약범죄수사대장 등 총경급 간부들을 소집해 3번째 회의를 열고 막판 점검에 나섰습니다.

여기에는 경찰뿐 아니라 공수처 부장급 검사와 평검사 등 6명 정도가 함께 참석해 영장 집행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경호처 직원 진압 방법과 장애물 제거 계획 등 실무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오후에는 수도권 4개 경찰청 광역수사단에 동원 대상 소집과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출동 대기 명령을 내린 건데, 일반적으로 경찰은 대규모 체포 작전 개시 24시간 전, 각자 역할 등 필요한 사항을 전파합니다.

영장 집행이 초읽기에 들어섰다는 소식에, 대통령 관저 일대 긴장감은 한층 고조됐습니다.

탄핵 찬반집회 참가자들은 '즉각 체포'와 '체포 무효'라는 상반된 구호를 외치며 맞섰고, 일부에서는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공조본의 두 번째 영장 집행 시도가 '장기전'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 속에 수사기관과 경호처, 집회 참가자 사이 물리적 충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 강영관 박진우 심원보 진수환
영상편집: 김현준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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