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읽기 돌입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시각 공수처

초읽기 돌입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시각 공수처

2025.01.15. 오전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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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수사본부, 오늘 새벽 2차 영장 집행 전망
공수처 있는 정부청사 5동 일부 사무실 불 켜져
공수처, 소형 카메라도 준비…채증 목적으로 추정
공수처, 2차 집행에 검사와 수사관 등 40여 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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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조수사본부가 오늘(15일) 새벽 5시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입니다.

[앵커]
현재 공수처 분위기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공수처와 경찰이 참여한 공조수사본부가 오늘 새벽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거란 관측이 이어졌는데요.

아직 공수처에서 차량 움직임 등 특이사항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공수처가 있는 과천정부청사 5동 2층과 3층 일부 사무실에는 불이 켜져 있는 모습입니다.

앞서 어제 공수처에서는 소형 카메라, 액션캠이 배송되는 모습이 확인됐는데 영장 집행과정에서 영상을 촬영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입니다.

공수처 수사진이 50여 명인데, 조사 등을 위한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40여 명이 2차 집행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경호처 반발에 대한, 공수처 대응 계획은 어떻습니까

[기자]
, 지난 3일 1차 영장 집행 당시 경호처 직원 등 2백여 명이 팔짱을 끼고 집행을 막았었죠.

이후 공조본은 경호처 내부의 결속력을 떨어뜨리려는 조처를 단행했습니다.

경고 공문을 통해 경호처 지휘부를 압박하면서도, 직원들에 대해서는 지시에 불복해도 법적 피해는 없을 거라고 밝힌 건데요.

이에 윤 대통령 법률자문인 석동현 변호사가 추후 경호처 직원 등을 변호할 변호사를 모집하고, 이를 위한 후원금 모금도 시작하는 등 맞대응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결국, 공조본의 전략이 실제 효과를 발휘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수처 관계자도 YTN과의 통화에서 경호처 직원들의 양심을 믿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공조본이 집행에 나선다면 윤 대통령이 순순히 응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기자]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밝힌 입장을 보면 일단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그간 체포영장은 불법, 무효란 주장을 이어왔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불구속 기소하란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어제 2차 집행이 임박했던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윤 대통령 측 입장은 한층 더 강경해졌는데요.

특히 어제 공수처가 대통령 관저 외곽을 경비하는 55경비단으로부터 영장 집행을 위한 관저 출입을 허가받았다고 밝히자,

윤 대통령 측은 출입이 허가된 사실이 없다며 국가기관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이어 공조본을 향해 시정잡배만도 못한 행동을 당장 멈추라면서, 오늘 군사시설 불법침입 혐의로 모두 현행범 체포하겠다는 입장까지 내놓았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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