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체포영장 집행 임박...이 시각 관저

2차 체포영장 집행 임박...이 시각 관저

2025.01.15. 오전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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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차량 관저 앞 도착…체포 영장 집행 임박
경찰 기동대 공수처 차량 진입로 확보 나서
경찰 수사관 속속 도착…특수 견인차 배치
서울경찰청 기동대, 오늘 새벽 3시 반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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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가 오늘 새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관저 주변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

[기사]
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입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 같은데, 2차 체포 영장 집행 시작될 기미가 보이고 있나요?

[기자]
현장에 공수처 차량이 관저 앞에 도착했습니다.

체포 영장 집행이 임박했는데요.

경찰은 기동대를 동원해서 공수처 차량 주변에 사람들을 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진입로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에는 경찰 수사관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경찰 특수 견인차도 배치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산하 기동대에 오늘 새벽 3시 반까지 이곳 한남동 관저 앞으로 모두 집결하란 지시를 내렸는데요.

이번엔 51개 부대를 동원한 거로 확인, 3천 명에 달합니다.

서울 전체 기동본부가 60개 부대인데, 어제(13일) 당직을 선 부대를 제외하면 사실상 가용 부대 전원이 셈입니다.

기동대는 공조본의 수사관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관저 출입로 확보하고, 체포 영장 집행 동안 인근 집회 시위자들 간의 충돌 등 치안 유지 활동할 예정 입니다.

관저 내 경호처 차량과 버스 등도 재배치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 시간에도 현재 관저 주변에 집회 참가자들이 많이 모여 있나요?

[기자]
네, 오늘(15일) 새벽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영장 재집행이 임박하면서, 이미 어제부터 윤 대통령을 수호하자는 지지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지자 50여 명은 어젯밤 11시부터는 몸으로 영장 집행을 막아서겠다며 관저 정문 앞에 앉거나 누워 농성을 벌였는데요.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등을 이유로 오늘 새벽 1시쯤 모두 강제 해산해서 현재는 통행로 확보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충돌 상황 등에 대비해 관저를 중심으로 양쪽 소통을 모두 차단했습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도 관저 앞에 집결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체포를 찬성하는 단체들에서도 체포 영장이 집행되면 관저 앞으로 모일 것으로 예고해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인파가 모여들 거로 예상됩니다.

[앵커]
지난 3일 1차 체포 영장 집행 당시엔 결국 실패했는데, 오늘 경찰은 어떤 전략을 짜고 있나요?

[기자]
한 마디로 인해전술입니다.

체포 영장 집행 실패한 1차 당시 경찰과 공수처는 수사관 150여 명을 동원했는데 이번엔 7배 넘는 천여 명이 나설 계획입니다.

또 1차 집행 당시엔 경호처 차량과 직원, 군부대 등을 동원한 1, 2, 3차 저지선에 막혀서 진입하지 못했었는데요.

현재는 차벽은 기본이고 원형 철조망, 쇠사슬까지 겹겹이 관저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4인 1조로 적극적으로 채증하면서, 영장 집행 저지를 지시하는 경호처 지휘부부터 순서대로 체포할 계획입니다.

이미 경호처장직을 대행하는 김성훈 차장은 3차례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해 체포 영장도 발부된 상황입니다.

일선 직원들도 막아선다면 한 명 한 명 끄집어 내서 분산해서 호송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며칠이 걸리더라도 이번엔 반드시 집행한다며 수사관들에게 장기전에 대한 대비도 주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YTN 윤웅성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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