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조사는 어떻게?...공수처 "대통령, 영상 녹화 거부"

윤 대통령 조사는 어떻게?...공수처 "대통령, 영상 녹화 거부"

2025.01.15. 오후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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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석열 대통령 조사를 위해 청사 내부에 별도 시설을 마련했습니다.

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 조사인 만큼, 과거 사례를 참고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윤 대통령은 영상 녹화를 거부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도 과천에 있는 정부청사 5동에 3층에서 조사를 받습니다.

조사실은 일반 검사실 크기로, 영상 녹화 장비가 완비됐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영상녹화에 동의하지 않아 조사 과정을 기록하지는 않았습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도 영상 녹화를 거부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동의해 법정에서 증거로 활용됐습니다.

조사실 안쪽에는 윤 대통령과 김홍일·윤갑근 변호사 등 변호인이 자리하고,

맞은 편에는 이재승 공수처 차장과 이대환 부장검사, 차정현 주임검사가 200여 페이지에 이르는 질문지를 토대로 차례로 조사를 진행합니다.

박 전 대통령 때는 당시 중앙지검 특수부장이던 이원석 전 검찰총장과 한웅재 당시 부장검사와 번갈아 조사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조사실 건너편에는 비슷한 크기의 휴식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이 공간에는 소파와 간단한 테이블, 음료 등이 준비됩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체포한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윤 대통령이 구속영장 심사를 받게 되면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우희석 정은욱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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