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구치소 3평 독방에서 첫 밤

윤 대통령, 구치소 3평 독방에서 첫 밤

2025.01.16. 오전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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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공수처에서 10시간 40분에 걸친 조사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로 옮겨와 첫 밤을 보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구치소 앞 상황은 좀 어떤가요?

[기자]
네,

아침이 되면서 일부 지지자들이 하나둘 모여드는 가운데, 경찰 기동대도 상황 대비를 위해 현장에 배치된 상황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된 서울 구치소에서 경호처 차량 행렬이 나오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재조사를 받는 시간이 되면 경호처 차량이 공수처로 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수처는 오후 2시부터 조사를 재개할 예정인데, 윤 대통령 측이 건강상 이유로 연기를 요청한 만큼 유동성은 있어 보입니다.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 구금된 시간은 이제 10시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9시 50분쯤 공수처를 출발해 7분 만에 구치소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첫 밤을 보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구금된 곳은 3평 독방인거죠?

[기자]
구속영장 결정 전까지 지내는 공간으로 3평 남짓한 독방으로 알려졌습니다

칸막이 화장실에 텔레비전과 접이식 매트리스, 이불 등 최소한의 도구만 제공되는 공간입니다.

윤 대통령은 수형복 대신 사복을 입고 생활하는데, 24시간 CCTV가 작동해 대기실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구치소에서 아침으로는 시리얼과 삶은 달걀, 견과류, 우유가 제공됩니다.

현직 대통령이 구금된 초유의 상황에서 윤 대통령 측에선 경호법에 따라 구치소를 경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함께 구치소로 향한 경호처는 경호 문제 등을 두고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공수처는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윤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발부돼 독방에 배정되거나 석방되기 전까지 공수처와 구치소 대기실을 오가며 생활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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