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 연기 신청

윤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 연기 신청

2025.01.16. 오전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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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습니다.

공수처에 체포된 윤 대통령 측은 조사 등을 이유로 2차 변론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김다현 기자!

윤 대통령의 헌재 출석은 사실상 어려워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은 공수처에 체포된 어제, 탄핵심판 2차 변론을 연기해달라고 헌법재판소에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헌재 심판에 출석하는 것은 당사자로서 보장받아야 하는 일종의 권리라며 당사자가 감금된 상태에서 헌재가 변론을 열면 권리를 침해하는 거라는 이유를 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헌재 관계자는 기일 연기 요청이 받아들여졌는지 등을 묻는 말에 구체적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기일 연기 신청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 측은 헌재에 추가 답변서를 제출하기도 했죠?

[기자]
맞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당시 발표한 포고령 1호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잘못 작성한 것이라는 취지의 2차 답변서를 제출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답변서에는 포고령 1호가 김 전 장관이 종전 대통령에게 국회해산권이 있을 당시 예문을 그대로 베껴온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거로 전해졌습니다.

또, 모든 절차를 평화적으로 신속히 진행하고 국회 해산 결의 시 종료하려 했던 것인데 문구의 잘못을 부주의로 간과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만약 헌재가 오늘 기일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면 어떤 절차로 진행됩니까?

[기자]
네, 오늘은 2차 기일이라 원칙적으로 윤 대통령 없이 대리인만 출석하더라도 심리는 할 수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2차 변론기일이 열린다면, 오늘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진행됩니다.

오늘 변론은 청구인인 국회 측에서 탄핵 소추 요지를 진술하고 윤석열 대통령 측이 이에 맞서 의견을 진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기존에 제출됐던 증거를 확인하고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홍덕태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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