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구치소에서 첫 밤...이 시각 서울 구치소

윤 대통령, 구치소에서 첫 밤...이 시각 서울 구치소

2025.01.16. 오전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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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공수처에서 10시간 40분에 걸친 조사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로 옮겨와 첫 밤을 보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구치소 앞 상황은 좀 어떤가요?

[기자]
네, 아침이 되면서 일부 지지자들이 하나둘 모여든 가운데 경찰 기동대 1개 부대가 상황 대비를 위해 현장에 배치돼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된 서울 구치소에서 경호처 차량 행렬이 나오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공수처가 재조사를 예고한 시각은 오후 2시였습니다.

원래 오전부터 조사를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윤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연기를 요청했고, 현재는 오후 조사마저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 구금된 시간은 이제 11시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10시간 넘는 조사를 받은 윤 대통령은 어젯밤 10시가 다 돼 구치소에 도착한 뒤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첫 밤을 보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구금된 곳은 3평 독방인 거죠?

[기자]
네, 구속영장 결정 전까지 지내는 공간인데, 3평 남짓한 독방으로 알려졌습니다

칸막이 화장실에 텔레비전과 접이식 매트리스, 이불 등 최소한의 도구만 제공됩니다.

윤 대통령은 수형복 대신 사복을 입고 생활하는데, 24시간 CCTV가 작동해 대기실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구치소에서 아침으로는 시리얼과 삶은 달걀, 견과류, 우유가 제공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구금된 초유의 상황인 만큼 윤 대통령 측에선 경호법에 따라 구치소를 경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구치소 측과 경호처와의 협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공수처가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윤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발부돼 독방에 배정되거나 석방되기 전까지 공수처와 구치소 대기실을 오가며 생활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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