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서울구치소 대기...지지자들 집회

윤 대통령, 서울구치소 대기...지지자들 집회

2025.01.16.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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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구치소 독방에서 대기하면서 공수처의 재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공수처에서는 강제 인치도 가능하다는 입장인데, 조사 예정 시간인 오후 2시를 앞두고 있지만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나올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구치소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구치소 앞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고요?

[기자]
네, 어제 10시간 넘는 조사를 받은 윤 대통령은 어젯밤 10시쯤 서울구치소에 도착한 뒤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첫 밤을 보냈습니다.

이곳 구치소에 윤 대통령이 구금된 시간은 이제 15시간이 넘어가고 있는데요.

오후 1시부터 서울구치소 앞에 지지자들이 모여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을 관저로 돌아가게 해야 한다, 공수처를 해체해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는데, 경찰기동대 10개 부대가 집회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을 재조사하겠다고 했는데, 대통령 측은 더 이상 조사받을 게 없다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윤 대통령을 태운 경호차량이 구치소에서 나오는 모습도 볼 수 없었습니다.

다만 공수처가 조사실 강제 인치도 가능하다고 밝힌 만큼, 윤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데리고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오후 5시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체포적부심사 심문에 윤 대통령이 참석할지도 관심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구금된 곳은 3평 독방인 거죠?

[기자]
네, 윤 대통령이 구금된 구인 피의자 대기실은 3평 남짓한 독방입니다.

칸막이 화장실에 텔레비전과 접이식 매트리스, 이불 등 최소한의 도구만 제공됩니다.

윤 대통령은 수형복 대신 사복을 입고 생활하는데, 24시간 CCTV가 작동해 대기실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구치소에서 아침으로는 시리얼과 삶은 달걀, 견과류, 우유가 제공됐는데, 점심으로는 중화 면과 짜장 소스가 나왔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구금된 초유의 상황 속, 윤 대통령 측은 경호법에 따라 구치소를 경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호처 인력도 구치소 경내로 일부 들어간 가운데, 구치소 측과 경호처와의 정확한 경호 협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치소 앞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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