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준수 협박’ 여성 BJ에 징역 7년 구형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를 협박해 8억 원을 갈취한 여성 BJ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오늘(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오창섭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 된 30대 여성 A 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 씨는 SNS로 김준수를 협박하며 돈을 요구하는 방법으로 피해자로부터 총 101회에 걸쳐 약 8억 4천만 원을 갈취했다.

이에 대해 A 씨 측 변호인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 중이라고 밝히면서 “마약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어리석은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지속해 돈을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 씨 역시 “하루하루 반성하며 뉘우치고 달게 벌을 받고 떳떳하게 사회의 구성원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준비해온 반성문을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 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8억 원 산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김준수와의 사적인 관계를 몰래 녹음하고 이를 SNS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대해 김준수의 소속사 팜트리 아일랜드 측은 “김준수는 자신 뿐만 아니라 A씨의 공갈 협박으로 인한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OSEN]

YTN 곽현수 (abroad@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