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노태우·박근혜 뒤따라 서울구치소로...현직 첫 사례

윤 대통령, 노태우·박근혜 뒤따라 서울구치소로...현직 첫 사례

2025.01.16.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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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수괴 혐의’ 윤 대통령 서울구치소 구금
구금됐던 역대 대통령, 서울구치소 거쳐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내란수괴 혐의’ 구속돼 구금
’국정농단’ 박근혜 전 대통령도 서울구치소 수용
’현직 신분’ 구금은 윤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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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구금됐습니다.

서울구치소는 고 노태우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됐던 곳인데, 현직 신분으로는 윤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란 수괴와 직권남용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된 서울 구치소는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에서 차량으로 10여 분 거리입니다.

서울구치소는 사회적 지위가 높은 수감자를 가리키는 은어를 따 '범털' 집합소로 부르기도 합니다.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나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한 정치인과 고위 관료, 기업인 등이 주로 거쳐 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구금됐던 역대 대통령도 서울구치소를 거쳤습니다.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이 1995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됐을 당시 서울구치소에 구금됐습니다.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도 2017년 서울구치소에 수용됐습니다.

다만, 현직 신분으로 구금된 건 윤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현직 대통령의 구금 상황을 대비한 경호 규정도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호처는 서울구치소 측과 구체적인 경호 방법과 수준을 두고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디자인 : 이나은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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