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체포적부심에 부장검사 등 3명 출석
’체포 영장 직접 집행’ 차정현 부장검사도 포함
공수처, 법원 요청한 자료 오후 2시 3분 접수
기록 접수 뒤 ’체포 시한’ 정지…20시간 30분 남아
’체포 영장 직접 집행’ 차정현 부장검사도 포함
공수처, 법원 요청한 자료 오후 2시 3분 접수
기록 접수 뒤 ’체포 시한’ 정지…20시간 30분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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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체포적부심에 공수처는 부장검사를 포함한 검사 3명이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체포적부심 결과에 따라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크게 요동칠 수 있는 만큼 공수처도 긴장한 듯한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입니다.
[앵커]
먼저, 체포적부심에 윤 대통령 사건 주임 검사가 직접 출석했다고요?
[기자]
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에는 차정현 주임검사를 포함해 검사 3명이 참석한 상태입니다.
차정현 검사는 어제 체포 영장을 집행하는 현장에도 갔고 윤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법원이 요청한 자료를 오후 2시 3분쯤 법원에 접수했는데요.
수사기관은 피의자를 체포한 때부터 48시간까지 신병을 확보할 수 있는데,
기록이 접수되면서 반환될 때까지 체포 시한이 정지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체포된 어제 오전을 기준으로 27시간 30분이 흐른 시점에 기록이 접수됐으니까, 20시간 30분 정도가 남은 겁니다.
체포적부심 결과에 따라 앞으로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만큼 공수처도 긴장한 듯한 모습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오늘 무산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이 오후 1시 50분쯤 변호인을 통해 오후 조사에 불출석 의사를 밝혀왔다고 공수처가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취지의 의견을 덧붙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수처는 앞서 윤 대통령 측과 오늘 오후 2시에 조사하기로 협의한 상황이었습니다.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강제 인치나 방문 조사를 고민해볼 수 있는데 공수처는 오늘 오후 체포적부심이 예정된 만큼 어렵지 않겠느냐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조사가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수사에는 영향이 없을까요?
[기자]
공수처는 200쪽 정도의 질문지를 준비한 상황이었습니다.
어제 조사에서 상당 부분 진행됐지만 모두 소화하지는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김용현 정 장관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통해 윤 대통령의 혐의가 드러났고,
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 관계자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가 만 하루를 넘긴 만큼 구속영장에 대한 준비를 상당 부분 마친 게 정상적이지 않겠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공수처 내부적으로는 구속 상태가 유지되더라도 이미 기본적인 입장이 확인된 만큼 강제 인치도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바로 청구할 수밖에 없다는 기류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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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체포적부심에 공수처는 부장검사를 포함한 검사 3명이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체포적부심 결과에 따라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크게 요동칠 수 있는 만큼 공수처도 긴장한 듯한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입니다.
[앵커]
먼저, 체포적부심에 윤 대통령 사건 주임 검사가 직접 출석했다고요?
[기자]
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에는 차정현 주임검사를 포함해 검사 3명이 참석한 상태입니다.
차정현 검사는 어제 체포 영장을 집행하는 현장에도 갔고 윤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법원이 요청한 자료를 오후 2시 3분쯤 법원에 접수했는데요.
수사기관은 피의자를 체포한 때부터 48시간까지 신병을 확보할 수 있는데,
기록이 접수되면서 반환될 때까지 체포 시한이 정지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체포된 어제 오전을 기준으로 27시간 30분이 흐른 시점에 기록이 접수됐으니까, 20시간 30분 정도가 남은 겁니다.
체포적부심 결과에 따라 앞으로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만큼 공수처도 긴장한 듯한 모습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오늘 무산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이 오후 1시 50분쯤 변호인을 통해 오후 조사에 불출석 의사를 밝혀왔다고 공수처가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취지의 의견을 덧붙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수처는 앞서 윤 대통령 측과 오늘 오후 2시에 조사하기로 협의한 상황이었습니다.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강제 인치나 방문 조사를 고민해볼 수 있는데 공수처는 오늘 오후 체포적부심이 예정된 만큼 어렵지 않겠느냐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조사가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수사에는 영향이 없을까요?
[기자]
공수처는 200쪽 정도의 질문지를 준비한 상황이었습니다.
어제 조사에서 상당 부분 진행됐지만 모두 소화하지는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김용현 정 장관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통해 윤 대통령의 혐의가 드러났고,
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 관계자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가 만 하루를 넘긴 만큼 구속영장에 대한 준비를 상당 부분 마친 게 정상적이지 않겠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공수처 내부적으로는 구속 상태가 유지되더라도 이미 기본적인 입장이 확인된 만큼 강제 인치도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바로 청구할 수밖에 없다는 기류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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