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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당시 경찰의 2차 국회 출입 통제 이후 서울경찰청 간부가 국회 통제를 반대했지만, 조지호 경찰청장이 포고령을 이유로 강행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공소장을 보면 지난달 3일 밤 11시 41분쯤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은 국회의원 출입을 다시 차단하는 건 헌법 77조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며 경찰청 경비국장을 통해 경찰청 차원의 재검토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보고를 받은 조 청장은 포고령을 따르지 않으면 우리들이 다 체포되니 지시대로 하라며 의원을 포함한 국회 출입 전면 차단을 지시한 것으로 공소장에 기재됐습니다.
또 조 청장과 김 전 서울청장이 삼청동 안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한 뒤 국회 전면 통제를 결심한 정황도 드러났는데, 이들은 안가에서 나와 조 청장의 관용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국회 출입을 통제하는 등 계엄 선포를 준비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조 청장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지시에 세 차례 항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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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보고를 받은 조 청장은 포고령을 따르지 않으면 우리들이 다 체포되니 지시대로 하라며 의원을 포함한 국회 출입 전면 차단을 지시한 것으로 공소장에 기재됐습니다.
또 조 청장과 김 전 서울청장이 삼청동 안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한 뒤 국회 전면 통제를 결심한 정황도 드러났는데, 이들은 안가에서 나와 조 청장의 관용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국회 출입을 통제하는 등 계엄 선포를 준비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조 청장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지시에 세 차례 항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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