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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의 추가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구속영장 청구가 유력한 만큼 수사기관에서 더 진술하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마친 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날 조사에도 응할 것처럼 보였습니다.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공수처와 협의를 통해 시간을 미뤘을 뿐 조사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약속한 시각 10분을 남기고 윤 대통령 측은 조사받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공수처에 알렸습니다.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게 불출석의 이유였습니다.
변호인단은 이에 앞서 기자들에게, 1차 조사에서 충분히 얘기한 만큼 더 조사받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통상적으로는 이런 경우, 진술이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되거나,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거라고 법조계는 설명합니다.
윤 대통령이 조서에 날인 하지 않은 것도,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구속영장 청구까지 예정된 만큼 수사기관에서 진술하는 것보다 법원에서 다투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탄핵 심판을 맡을 대리인단은 조대현 전 헌법재판관과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포함해 모두 6명이 합류하면서 14명으로 늘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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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의 추가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구속영장 청구가 유력한 만큼 수사기관에서 더 진술하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마친 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날 조사에도 응할 것처럼 보였습니다.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공수처와 협의를 통해 시간을 미뤘을 뿐 조사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약속한 시각 10분을 남기고 윤 대통령 측은 조사받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공수처에 알렸습니다.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게 불출석의 이유였습니다.
변호인단은 이에 앞서 기자들에게, 1차 조사에서 충분히 얘기한 만큼 더 조사받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통상적으로는 이런 경우, 진술이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되거나,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거라고 법조계는 설명합니다.
윤 대통령이 조서에 날인 하지 않은 것도,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구속영장 청구까지 예정된 만큼 수사기관에서 진술하는 것보다 법원에서 다투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탄핵 심판을 맡을 대리인단은 조대현 전 헌법재판관과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포함해 모두 6명이 합류하면서 14명으로 늘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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