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자들 대규모 집회...이 시각 서울구치소

윤 대통령 지지자들 대규모 집회...이 시각 서울구치소

2025.01.17.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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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포적부심이 기각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처의 조사도 거부하면서 사흘째 서울구치소에 구금돼 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 직후부터 서울구치소 앞에 모이기 시작한 지지자들은 오늘도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서현 기자!

[기자]
네, 서울구치소 앞입니다.

[앵커]
체포시한이 다가오면서 지지자들이 많이 모였군요?

[기자]
네, 낮 1시부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 곳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자유발언과 함께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도 집회에 참가해 지지자들을 독려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윤 대통령이 직접 법원에 출석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탄핵 찬성 단체도 바로 옆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 양측은 서로를 향해 고성을 지르기도 하며 대립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치안 유지를 위해 현재 기동대 6개 부대, 360명 정도를 투입한 상태인데,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입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전망되는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도 밤샘 시위가 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지지자들이 더 집결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어젯밤 공수처가 구속영장 청구 서류를 전달하러 올 경우를 대비해 인간 띠를 만들며 법원 출입로를 막았다가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법원은 주차장 전체를 출입 통제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언제까지 서울구치소에 구금되는 겁니까?

[기자]
체포적부심이 기각되면서 윤 대통령은 최소한 체포 시한인 오늘 밤 9시 5분까지는 서울구치소에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여, 결과에 따라 구금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윤 대통령은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혼자 머물고 있는데, 법무부 교도관들이 관리·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경호처 직원들은 윤 대통령이 있는 보안청사가 아닌 담장 너머 사무청사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만약 조사나 영장심사 등을 위해 구치소를 나서게 되면 법무부 호송차에 탑승하고, 경호처 차량이 호송차 주변을 호위하는 식으로 경호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 진수환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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