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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소방당국 관계자들을 불러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 확인에 나섰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14일 허석곤 소방청장을 시작으로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과 이영팔 소방청 차장을 잇달아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사에서 공수처는 이들에게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계엄 선포 직후 경향신문과 한겨레, MBC 등에 단전과 단수를 지시했는지 캐물은 거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허석곤 소방청장은 비상계엄 당일 이 전 장관으로부터 '경찰 요청이 오면,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에 협조하라'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찰에서 요청이 없었던 데다 단전·단수가 소방 업무는 아니라 실현까지는 나아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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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경찰에서 요청이 없었던 데다 단전·단수가 소방 업무는 아니라 실현까지는 나아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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