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몰린 윤 지지자들, 영장 청구에 경찰 충돌

서부지법 몰린 윤 지지자들, 영장 청구에 경찰 충돌

2025.01.18. 오전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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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지자, 영장 청구 항의…법원 앞 가로막아
영장 청구 전부터 밤샘 집회…경찰과 마찰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예정…지지자 집회 격해질 듯
경찰, 기동대 추가 투입…법원, 보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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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인근에서 시위하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백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서부지방법원, 경찰 기동대 앞에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줄지어 앉아 있습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한 데 반발해 인간 띠를 만들어 정문을 가로막은 겁니다.

출입로를 열려는 경찰과 격렬한 대치가 이어졌고,

[경찰 해산명령 방송 : 미신고 불법집회를 지속하여 직접 해산….]

현장을 취재하는 언론인들을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 참가자 : 내란 수괴라 그랬어, 안 그랬어?]

이들은 영장 청구 하루 전부터 서부지법 인근에서 밤샘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20대 남성 한 명이 입구 출입문을 닫으려는 법원 직원을 밀쳐 체포되는 등 경찰과 마찰을 빚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예고되며 지지자들의 집회는 더욱 격렬해질 전망입니다.

경찰이 기동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인 가운데 서부지법도 출입구를 폐쇄하고 차량 출입을 제한하며 보안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한남동 관저에 이어 윤 대통령이 구금된 서울구치소, 이제는 구속 여부가 판가름 날 법원에도 시위대가 몰리며 당분간 긴장감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촬영기자 : 권석재 유준석 신홍
영상편집 : 서영미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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