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비리 의혹' 재판 출석...묵묵부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1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심리로 열리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재판에 침묵을 지키며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2심 재판부가 두 달 동안 새로운 사건 배당을 받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적부심 청구가 기각된 것과 관련해 의견이 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을 피했습니다.

또 정당 지지율 역전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말을 아꼈습니다.

이 대표는 배임과 뇌물 혐의를 받는데,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민간 사업자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사업 구조를 승인하는 등 특혜를 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4천8백억 원의 손해를 끼친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도 측근을 통해 민간 사업자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부당이득 2백억 원 이상을 얻게 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