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구속심사 출석 관련 입장 아침에 발표"
출석 땐 첫 외부 일정…법무부 호송차량으로 이동
대기실에선 사복 착용…구속 땐 카키색 수의 착용
기각 땐 즉시 석방…관저 머물며 불구속 수사
출석 땐 첫 외부 일정…법무부 호송차량으로 이동
대기실에선 사복 착용…구속 땐 카키색 수의 착용
기각 땐 즉시 석방…관저 머물며 불구속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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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엔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구속심사를 앞두고 구치소와 법원 앞에는 윤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지지자들이 더욱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서울구치소입니다.
[앵커]
오늘 오후에 구속심사가 열리는데, 윤 대통령 출석 여부가 결정됐습니까?
[기자]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윤 대통령의 구속심사 출석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오늘 아침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시간을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어제 영장 청구 직후 윤 대통령 측은 서부지법이 사건 관할 법원이 아닌 만큼 윤 대통령이 불출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밤늦게 취재진에게 출석 여부에 대해 아직 검토 여지가 있다면서 "불법의 영역을 해소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첫 조사에서 충분히 할 말을 했다며 그제와 어제 공수처 출석 요구에 불응했고, 체포 적부심사에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다면 수감 뒤 처음으로 밖을 나서게 되는 겁니다.
관례에 따라 법무부 호송차량에 교도관과 윤 대통령만 탑승해서 이동하고, 경호 차량이 주변에 따라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심문이 끝나면 이곳 서울구치소에서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사이에 나오게 될 구속심사 결과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앵커]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윤 대통령이 머무는 곳도 달라지는 거죠?
[기자]
윤 대통령은 이곳 서울구치소 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나흘째 머물고 있습니다.
예닐곱 평 정도의 독방에 칸막이 화장실과 텔레비전, 침구류 등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만약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윤 대통령은 미결수 수용동으로 옮겨집니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례에 비춰보면, 마찬가지로 독방에 수용될 거로 보입니다.
또, 현재는 사복을 입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속된다면 수형번호가 적힌 미결수용 카키색 수의를 입고 생활하게 됩니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된다면 윤 대통령은 즉시 구치소에서 석방돼 관저로 돌아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됩니다.
[앵커]
구속심사가 다가오면서 지지자들의 집회·시위도 격화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10명 안팎의 지지자들이 이곳 구치소 앞에 여전히 머무르고 있는데, 이른 시각인 만큼 조금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윤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로 서울구치소 앞에선 연일 탄핵 반대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구속심사가 예정된 오후 2시부터 밤늦게까지는 더 많은 지지자가 몰려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소추와 체포 모두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윤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YTN 김태원입니다.
촬영기자 : 윤소정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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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엔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구속심사를 앞두고 구치소와 법원 앞에는 윤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지지자들이 더욱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서울구치소입니다.
[앵커]
오늘 오후에 구속심사가 열리는데, 윤 대통령 출석 여부가 결정됐습니까?
[기자]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윤 대통령의 구속심사 출석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오늘 아침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시간을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어제 영장 청구 직후 윤 대통령 측은 서부지법이 사건 관할 법원이 아닌 만큼 윤 대통령이 불출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밤늦게 취재진에게 출석 여부에 대해 아직 검토 여지가 있다면서 "불법의 영역을 해소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첫 조사에서 충분히 할 말을 했다며 그제와 어제 공수처 출석 요구에 불응했고, 체포 적부심사에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다면 수감 뒤 처음으로 밖을 나서게 되는 겁니다.
관례에 따라 법무부 호송차량에 교도관과 윤 대통령만 탑승해서 이동하고, 경호 차량이 주변에 따라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심문이 끝나면 이곳 서울구치소에서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사이에 나오게 될 구속심사 결과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앵커]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윤 대통령이 머무는 곳도 달라지는 거죠?
[기자]
윤 대통령은 이곳 서울구치소 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나흘째 머물고 있습니다.
예닐곱 평 정도의 독방에 칸막이 화장실과 텔레비전, 침구류 등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만약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윤 대통령은 미결수 수용동으로 옮겨집니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례에 비춰보면, 마찬가지로 독방에 수용될 거로 보입니다.
또, 현재는 사복을 입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속된다면 수형번호가 적힌 미결수용 카키색 수의를 입고 생활하게 됩니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된다면 윤 대통령은 즉시 구치소에서 석방돼 관저로 돌아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됩니다.
[앵커]
구속심사가 다가오면서 지지자들의 집회·시위도 격화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10명 안팎의 지지자들이 이곳 구치소 앞에 여전히 머무르고 있는데, 이른 시각인 만큼 조금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윤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로 서울구치소 앞에선 연일 탄핵 반대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구속심사가 예정된 오후 2시부터 밤늦게까지는 더 많은 지지자가 몰려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소추와 체포 모두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윤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YTN 김태원입니다.
촬영기자 : 윤소정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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