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 몰려와 마포대로 마비...법원 앞은 아수라장

지지자 몰려와 마포대로 마비...법원 앞은 아수라장

2025.01.18. 오후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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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로 서울서부지법 안팎은 종일 혼잡을 빚었습니다.

몰려온 지지자들로 마포대로는 마비됐고, 흥분한 몇몇은 법원 담을 넘어 난입했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는 동안, 서울서부지법 앞 마포대로는 '구름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도로를 점거한 지지자들은 소리높여 '탄핵 무효'를 외쳤습니다.

경찰은 차 벽을 설치하고, 기동대 4천여 명을 투입했지만 역부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지지자들은 법원 건물을 둘러쌌고, 흥분한 몇몇은 담을 넘어 진입을 시도하다 현행범으로 잇달아 체포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 판사들이 결탁해서 대통령님을 구속하고 절체절명의 나라를 위기에 빠뜨렸습니다.]

영장 심사를 마친 윤 대통령이 법원을 떠날 때, 열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차량 행렬을 쫓아 도로에 뛰어드는 아찔한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경찰은 이른 아침, 법원 정문에 드러누운 '인간 띠'를 강제 해산한 것을 시작으로 종일 지지자들과 씨름했습니다.

보수단체 집회는 그동안 광화문과 한남동 일대에서 열렸지만, 윤 대통령 수사 상황에 따라, 법원과 구치소 앞을 오가며 나날이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우영택

영상편집;고창영



YTN 김경수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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