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구속심사 이르면 새벽 결과...양측 모두 '자신'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결과가 이르면 오늘 새벽 나올 거로 보입니다.

공수처와 변호인 양측 모두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거라며 자신하고 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신귀혜 기자, 영장실질심사 결과 언제쯤 나옵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어제 오후 2시에 열려 4시간 50분 만인 6시 50분에 종료됐습니다.

심문이 끝난 지 7시간을 지나고 있는데요.

대법원 예규에 따르면 구속영장 발부 여부 결정은 피의자 심문을 종료한 때로부터 지체없이 내려져야 합니다.

따라서 결과는 이르면 오늘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들이 먼저 약 70분간 구속 사유를 설명하고,

이어 김홍일 변호사 등이 PPT를 통해 반론에 나섰다고 영장심사 과정을 밝혔는데요.

심문을 맡은 차은경 부장판사가 윤 대통령의 진술까지 직접 들은 만큼 양측의 주장을 면밀히 검토해 판단을 내릴 거로 보입니다.

[앵커]
영장심사 이후 양측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공수처와 윤 대통령 양측은 4시간 넘는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였습니다.

공수처는 심문에 앞서 150여 쪽에 달하는 구속영장 청구서와 함께 검찰, 경찰의 자료도 포함된 수사기록을 법원에 제출했는데요.

영장심사가 끝난 이후 오늘 오전 10시에 브리핑을 하겠다고 예고했는데 그만큼 구속영장 발부를 자신하고 있는 거로 보입니다.

반면 윤 대통령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는 심문 종료 후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이 직접 사실관계와 증거관계 등을 성실하게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윤갑근 /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 : 대통령께서는 어쨌든 사실관계나 증거관계, 법리 문제에 대해서 성실하게 설명하고 답변을 하셨습니다.]

이후 석동현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내란죄가 성립할 수 없는 이유를 판사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가진 게 잘 된 결정이었다며 기각을 확신하는 듯한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