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형복 입고 독방으로...구치소 경호구역 지정 검토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구속 영장 발부에 따라 곧바로 미결수 수용동 독방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직 대통령이지만, 앞으로 다른 수형자들처럼 수형복을 입고 구치소 생활을 하게 됩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구속영장 발부 직후, 구치소 대기실 대신 수용동에 수감됐습니다.

체포 피의자에서 구속 피의자로 바뀐 만큼

이제부터는 사복 대신 수형번호가 적힌 수형복을 입고, 머그샷을 찍고, 지문을 채취한 뒤

다른 재소자들처럼 구치소 규정을 따라야 합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인 만큼 거처는 수용자 여러 명이 생활하는 곳이 아닌 독방으로 옮겨졌는데,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서울구치소 세 평 남짓한 독방에,

이명박 전 대통령도 서울동부구치소에 있는 비슷한 크기 독방에서 생활했습니다.

공용 목욕탕 같은 외부 시설을 이용할 때도

이용 시간을 조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다른 재소자와의 접촉을 막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현직 대통령 신분인 만큼 대통령경호법에 따라 경호처 경호를 받게 되는데 경호처는 서울구치소를 경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영상편집;김지연



YTN 김현아 (kimhah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