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구속 후 첫 조사에 불응..."말할 게 없다"

윤 대통령, 구속 후 첫 조사에 불응..."말할 게 없다"

2025.01.19.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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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후 첫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 대통령에게 오늘(19일) 오후 2시 공수처로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윤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는 공수처에서는 더 말할 게 없고, 오늘 조사도 어렵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한편 공수처는 '엉터리 영장이 발부됐다'는 대통령 측 입장에 대해선, 영장 발부는 범죄가 소명됐단 게 전제라며, 법에 정해진 절차를 따르려는 노력 없이 법치를 부정하는 취지의 입장을 낸 데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 구속 기간과 관련해서는 언제까지인지 확정적으로 말할 순 없다면서, 구속 기간 20일을 검찰과 10일씩 쓰기로 협의했지만, 수사 상황 등을 보고 사건을 넘길 시점을 결정해야 할 거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어제(18일) 서울서부지방법원 부근에서 시위대가 공수처 수사관을 폭행하고 차량을 파손한 데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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