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비상입법기구 쪽지, 김용현이 썼나 가물가물"

윤 대통령 "비상입법기구 쪽지, 김용현이 썼나 가물가물"

2025.01.19. 오후 6: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과정에서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전달한 쪽지를 누가 쓴 건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는 취지로 답변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18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심사에서 차은경 부장판사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국회 관련 보조금과 지원금을 차단하라는 지시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했는지 자신이 직접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변한 겁니다.

윤 대통령은 또, 최후 진술에서 '군인과 경찰은 계엄 업무와 질서 유지를 했을 뿐'이라면서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최상목 경제부총리에게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도록 하는 내용의 쪽지를 건넸던 사실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바 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