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구치소 정식 입소...이 시각 서울구치소

윤 대통령 구치소 정식 입소...이 시각 서울구치소

2025.01.19. 오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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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정식 입소했습니다.

구치소 주변에서는 지지자들의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거죠?

[기자]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서울 구치소에서 정식 입소 절차를 밟았습니다.

지난 15일 체포영장 집행 뒤 머물던 구인 피의자 대기실을 떠나, 현재는 일반 수용동에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사복이 아닌 수형번호가 적힌 카키색 수의를 입어야 하는데, 현직 대통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독방 생활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를 비추어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3평 남짓한 독방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도 서울 동부구치소에 있는 비슷한 크기의 독방에서 생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출석하라는 공수처 통보에 불응하면서, 어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계속 구치소에서 머물고 있는데요.

만약 내일 조사를 받기 위해 구치소를 나서게 된다면 어제 영장 심사 때처럼 경호처 차량이 아닌 법무부 호송차를 이용할 전망입니다.

[앵커]
구치소 주변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구치소 앞은 윤 대통령 구속 소식에 모여든 지지자들로 온종일 소란스러웠는데요.

한 시간쯤 전, 내일 다시 모이자고 약속하며 해산해 지금은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채 윤 대통령 구속 무효를 외쳤는데요.

오늘 새벽 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폭력 사태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부당한 영장 발부에 대한 정당한 심판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울타리 뒤에서 시위대를 촬영하는 취재진을 방해하고 위협하는 등 위험한 상황도 간간이 연출됐습니다.

근처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사람들도 일부 볼 수 있었는데요.

앞서 오늘 새벽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현장에서 환호성을 지르며 반기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2개 기동대를 구치소 주변에 투입하고 질서 유지에 주력했는데요.

탄핵 반대와 찬성 양측 모두 매일 맞불 집회를 신고한 만큼 당분간 구치소 주변 긴장감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치소 앞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 이승준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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