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구속 이틀째...이 시각 서울구치소

윤 대통령 구속 이틀째...이 시각 서울구치소

2025.01.20. 오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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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는 헌정사상 처음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지도 하루가 지났습니다.

며칠째 구치소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지지자들은 오늘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서울 구치소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며칠째 서울구치소에서 집회를 열었는데요,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집회 참가자들이 많이 모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게 오늘 오전 10시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만큼.

출석 가능성에 대비해 시간이 지날수록 참가자들이 모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치소에 구금된 지로는 엿새째인 윤 대통령은 어제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받으면서, 다른 수용자들과 마찬가지로 수형복을 입고 구속 후 첫 밤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혼거실이 아닌 독방을 사용하고 있지만 여타 수용자들과는 구분되는 특별한 혜택을 받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아침 식사 역시 다른 수용자들과 같이 뭇국과 고추장아찌 그리고 배추김치가 제공됐습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게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내린 상황이라, 윤 대통령은 변호인을 제외한 사람과는 접견하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구치소에서 경호처의 대통령 경호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요?

[기자]
윤 대통령은 구속된 피의자이지만, 현직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고 있어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경호처 직원들 일부가 서울구치소 안의 사무청사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경호처가, 윤 대통령이 있는 보안청사에서 경호를 이어가지 않는 건 수용자 신병에 대한 관리 책임이 구치소 측에 있기 때문인데요.

윤 대통령이 구속되기 전에도 경호처는 구치소의 보안청사 바깥에서만 경호할 수 있었고,

윤 대통령이 법원 출석 등으로 외출할 때도 법무부 호송차량 주변만 지킬 수 있었습니다.

다만, 현직 대통령이 구속됐을 때 어느 수준까지 경호가 제공돼야 하는지는 정해진 규정이 없습니다.

현직 대통령에 걸맞은 경호가 필요하다는 윤 대통령 측과 달리,

교정 당국은 구치소 내부가 경호 지역으로 지정돼 있지 않다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어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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