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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 이후 일부 지지자들이 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유리창을 부수는 등의 폭동을 일으켰죠.
경찰은 관련자 전원을 구속수사 하겠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서부지법은 오늘 정상 운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서부지방법원입니다.
[앵커]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 난입으로 인해 폭동이 일어난 지 하루가 지났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하루가 지났지만 폭동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이라고 쓰인 현판은 찌그러진 채 바닥에 떨어져 있고, 건물 외벽도 여기저기 부서진 상태입니다.
건물 주변에는 경찰 가림막이 설치돼 접근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던 지지자들이 법원에 난입해 시설물을 파손했습니다.
건물을 부수고 판사들이 머무는 집무실과 CCTV 서버가 있는 관제실에 들어가 집기를 망가뜨렸는데요,
법원은 어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해 파손된 유리창 등을 철거하고, 오늘은 정상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정된 재판 등은 모두 그대로 열립니다.
윤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해 폭도들의 표적이 된 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기로 했습니다.
사법부도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어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긴급 현장 점검을 한 데 이어 조희대 대법원장은 오늘 오전 긴급 대법관회의 소집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수사당국의 폭동 사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경찰관과 공수처 수사관을 공격한 혐의 등으로 연행된 인원까지 포함해 서부지법 인근 시위로 이틀간 90명 가까이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태를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관련자 전원에 대해 구속수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가 일회성 사건이 아닐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어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부지법에서 해산한 뒤 몇 시간 만에 다시 모여 헌법재판소에서 미신고 불법 집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와 탄핵 재판이 이뤄지고 있는 헌법재판소 등에 경비 인력을 강화하고,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꾸려 소요 사태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특히 채증 자료를 바탕으로 극우 유튜버 등이 시위 과정에서 폭력과 난입을 선동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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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 이후 일부 지지자들이 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유리창을 부수는 등의 폭동을 일으켰죠.
경찰은 관련자 전원을 구속수사 하겠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서부지법은 오늘 정상 운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서부지방법원입니다.
[앵커]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 난입으로 인해 폭동이 일어난 지 하루가 지났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하루가 지났지만 폭동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이라고 쓰인 현판은 찌그러진 채 바닥에 떨어져 있고, 건물 외벽도 여기저기 부서진 상태입니다.
건물 주변에는 경찰 가림막이 설치돼 접근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던 지지자들이 법원에 난입해 시설물을 파손했습니다.
건물을 부수고 판사들이 머무는 집무실과 CCTV 서버가 있는 관제실에 들어가 집기를 망가뜨렸는데요,
법원은 어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해 파손된 유리창 등을 철거하고, 오늘은 정상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정된 재판 등은 모두 그대로 열립니다.
윤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해 폭도들의 표적이 된 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기로 했습니다.
사법부도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어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긴급 현장 점검을 한 데 이어 조희대 대법원장은 오늘 오전 긴급 대법관회의 소집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수사당국의 폭동 사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경찰관과 공수처 수사관을 공격한 혐의 등으로 연행된 인원까지 포함해 서부지법 인근 시위로 이틀간 90명 가까이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태를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관련자 전원에 대해 구속수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가 일회성 사건이 아닐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어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부지법에서 해산한 뒤 몇 시간 만에 다시 모여 헌법재판소에서 미신고 불법 집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와 탄핵 재판이 이뤄지고 있는 헌법재판소 등에 경비 인력을 강화하고,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꾸려 소요 사태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특히 채증 자료를 바탕으로 극우 유튜버 등이 시위 과정에서 폭력과 난입을 선동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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