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참석해 할머니 때렸다?...MBC 박소영 아나 루머 일축

집회 참석해 할머니 때렸다?...MBC 박소영 아나 루머 일축

2025.01.20. 오전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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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석해 할머니 때렸다?...MBC 박소영 아나 루머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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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폭력 사태를 일으킨 가운데, 박소영 MBC 아나운서가 해당 집회와 관련된 목격담 루머를 일축했다.

박 아나운서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저는 집회 현장에 참석한 적이 없으며, 저와 관련된 집회 현장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명확하게 밝힌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SNS를 포함한 온라인상의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인신공격 등을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이날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구소경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서부지법 담을 넘고 유리창을 쇠파이프로 깨는 등 극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과 MBC 취재진이 폭행당한 가운데, 박 아나운서가 언급된 목격담이 퍼지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MBC 박소영이라는 여기자가 할머니를 때려서 할머니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는데, 경찰들이 (박 아나운서를) 경찰차에 태운 다음에 기동대 2~3부대가 와서 보호하고 내보냈다"는 주장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박 아나운서는 이를 일축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 서부지법과 인근에서 자행된 불법 폭력 점거시위는 법치주의와 사법 체계를 전면으로 부정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서울서부지검에 전담팀을 구성해 엄정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주요 가담자들을 전원 구속 수사하는 등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중형을 구형하는 등 범죄에 상응하는 처분이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담팀은 팀장인 신동원 서부지검 차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9명 규모로 꾸려진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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