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윤 방어권 보장' 안건 회의 연기..."소요 예상"

인권위, '윤 방어권 보장' 안건 회의 연기..."소요 예상"

2025.01.20.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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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권고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던 전원위원회를 폭력 사태 우려로 당일 취소했습니다.

인권위는 오늘 오후 3시로 예정했던 회의를 순연하고, 앞으로 일정을 다시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권위는 최근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가 있었고 비슷한 소요가 예상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오늘 인권위 회의에 수사기관과 재판부를 향해 윤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촉구하는 안건이 상정될 거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윤 대통령 강경 지지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인권위 집결을 예고했습니다.

인권위는 지난 13일 해당 안건을 전원위에서 의결하려 했지만 안건 내용이 사실상 비상계엄 옹호에 해당한다며 시민단체와 인권위 직원들이 강하게 반발해 회의를 한 차례 연기했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안건을 공동발의했던 인권위원 5명 가운데 원명 스님은 위원직을 사퇴했고 강정혜 위원은 발의를 철회했습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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