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수단, 안가·경호처 1달 만에 다시 압수수색

경찰 특수단, 안가·경호처 1달 만에 다시 압수수색

2025.01.20.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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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별수사단이 비상계엄 당시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삼청동 대통령 안가와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하고 나섰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오늘(20일) 오후 1시 반쯤 삼청동 안가에 도착해 안가 안팎의 CCTV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또,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 대통령 경호처에도 수사관을 보내 안가 CCTV 관련 서버 확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7일 안가와 경호처 압수수색을 시도했다가 불발된 뒤 한 달 만에 재시도에 나선 건데 당시 경호처는 군사와 공무상 기밀 등을 이유로 압수수색을 거부했습니다.

특수단이 한 달 만에 다시 압수수색에 나선 건 안가 CCTV를 확보해 계엄 선포 전후 안가에 누가 드나들었고,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최근 검찰이 경찰이 신청한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구속영장을 반려하면서 김 차장이 다시 업무에 복귀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김 차장은 현재 경호처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데, 이번 압수수색까지 가로막을 경우 증거 인멸 정황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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