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지지자들 집결…"대통령 석방하라"
탄핵 찬성 측 집회도 맞불…긴장감 여전
경찰, 양측 집회 공간 분리…충돌에 대비
탄핵 찬성 측 집회도 맞불…긴장감 여전
경찰, 양측 집회 공간 분리…충돌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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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은 수용번호를 받고 머그샷을 찍는 등 입소절차를 밟고 3평 정도 되는 독방에 수용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치소 앞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탄핵 찬성 단체의 집회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서울 구치소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구속된 지 이틀째인데, 구치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구치소 정문 앞은 며칠째 집회가 계속되는 등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등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집회에 참가하는 사람도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도 주차장 한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큰소리로 노래를 틀고 지지자들에게 맞서고 있습니다.
경찰도 질서 유지를 위해 양측 집회 공간을 분리하면서 물리적 충돌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오늘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공수처의 통보에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이동하는 모습도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15일 체포된 윤 대통령은 어제 영장이 발부된 뒤 입소 절차를 밟았는데요.
다른 수용자들과 마찬가지로 사복 대신 수용번호를 단 카키색 미결수용자복으로 갈아입고 머그샷을 찍는 등의 입소절차를 밟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간단한 신체검사를 받은 윤 대통령은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혼거실이 아닌 일반 수용자들이 사용하는 독방을 사용하고 있는데,
예전에 구치소에 수감됐던 다른 대통령들 사례와 같이 윤 대통령은 3.6평에서 3.7평 정도 크기 독방에 수감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타 수용자들과 구분되는 특별한 혜택을 받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아침 식사도 다른 수용자들과 마찬가지로 뭇국과 고추장아찌가 나왔고, 점심으로는 미역국과 꽁치조림이 제공됐습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게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내린 상황이라, 변호인만 접견이 가능하고, 가족이나 경호처 직원도 접견할 수 없습니다.
[앵커]
구치소에서 경호처의 대통령 경호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요?
[기자]
윤 대통령은 구속된 피의자이지만, 현직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고 있어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도 경호처 직원 일부가 서울구치소 사무청사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경호처가, 윤 대통령이 있는 보안청사에서 경호하지 못하는 건 수용자 신병에 대한 관리 책임이 구치소 측에 있기 때문인데요.
윤 대통령이 구속되기 전에도 경호처는 구치소의 보안청사 밖에서만 경호할 수 있었고,
윤 대통령이 법원 출석을 위해 외출할 때도 법무부 호송차량 주변만 지킬 수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수사기관 조사 등을 위해 구치소를 나설 때 경호처 차량이 아닌 법무부 호송차량을 타야 합니다.
윤 대통령 구치소 수용과 관련해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오늘 국회 법사위에서 경호처와 협력해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수용자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목욕과 운동 시간 등을 조율해 구치소 내부 경계 등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이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모시고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경찰과 협조해 외곽경비도 철저히 하고 있어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강영관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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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은 수용번호를 받고 머그샷을 찍는 등 입소절차를 밟고 3평 정도 되는 독방에 수용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치소 앞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탄핵 찬성 단체의 집회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서울 구치소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구속된 지 이틀째인데, 구치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구치소 정문 앞은 며칠째 집회가 계속되는 등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등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집회에 참가하는 사람도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도 주차장 한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큰소리로 노래를 틀고 지지자들에게 맞서고 있습니다.
경찰도 질서 유지를 위해 양측 집회 공간을 분리하면서 물리적 충돌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오늘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공수처의 통보에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이동하는 모습도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15일 체포된 윤 대통령은 어제 영장이 발부된 뒤 입소 절차를 밟았는데요.
다른 수용자들과 마찬가지로 사복 대신 수용번호를 단 카키색 미결수용자복으로 갈아입고 머그샷을 찍는 등의 입소절차를 밟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간단한 신체검사를 받은 윤 대통령은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혼거실이 아닌 일반 수용자들이 사용하는 독방을 사용하고 있는데,
예전에 구치소에 수감됐던 다른 대통령들 사례와 같이 윤 대통령은 3.6평에서 3.7평 정도 크기 독방에 수감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타 수용자들과 구분되는 특별한 혜택을 받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아침 식사도 다른 수용자들과 마찬가지로 뭇국과 고추장아찌가 나왔고, 점심으로는 미역국과 꽁치조림이 제공됐습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게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내린 상황이라, 변호인만 접견이 가능하고, 가족이나 경호처 직원도 접견할 수 없습니다.
[앵커]
구치소에서 경호처의 대통령 경호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요?
[기자]
윤 대통령은 구속된 피의자이지만, 현직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고 있어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도 경호처 직원 일부가 서울구치소 사무청사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경호처가, 윤 대통령이 있는 보안청사에서 경호하지 못하는 건 수용자 신병에 대한 관리 책임이 구치소 측에 있기 때문인데요.
윤 대통령이 구속되기 전에도 경호처는 구치소의 보안청사 밖에서만 경호할 수 있었고,
윤 대통령이 법원 출석을 위해 외출할 때도 법무부 호송차량 주변만 지킬 수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수사기관 조사 등을 위해 구치소를 나설 때 경호처 차량이 아닌 법무부 호송차량을 타야 합니다.
윤 대통령 구치소 수용과 관련해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오늘 국회 법사위에서 경호처와 협력해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수용자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목욕과 운동 시간 등을 조율해 구치소 내부 경계 등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이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모시고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경찰과 협조해 외곽경비도 철저히 하고 있어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강영관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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