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대통령 경호 문제 협의...지지자들 구치소 침투 땐 체포"

법무부 "대통령 경호 문제 협의...지지자들 구치소 침투 땐 체포"

2025.01.20. 오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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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정사상 최초의 현직 대통령 구속에 법무부는 경호처 측과 구치소 경내 경호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이 서울구치소에 침투해 윤 대통령을 구출하자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선 시도하면 바로 체포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구속 피의자가 되면서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일반 수용동으로 옮겨졌습니다.

신체검사와 머그샷 촬영 등 정식 입소 절차가 이뤄졌고, 3.6평 남짓한 독방이 배정됐습니다.

앞서, 건강 문제를 이유로 공수처에 조사 연기를 요청하기도 했지만, 법무부는 현재 윤 대통령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용해 / 법무부 교정본부장 : 건강상태는 충분히 양호하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현직 대통령 신분인 만큼 교정 당국은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전담 교도관을 따로 배치했습니다.

법무부는 수용자 계호와 대통령 경호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경호처와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특별 예우는 절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석우 / 법무부 장관 대행 : 대상자에 대해서 경호를 한다는 것이 예우를 지켜 준다는 게 절대 아니고요. 경호라는 것은 현직 대통령의 경우에는 본인이 거부하더라도 경호를 해야 될 의무가 있고….]

전광훈 목사 등 일부 과격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을 구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선,

서울구치소엔 외곽 철조망 여러 개와 경비시스템이 갖춰진 데다, 순찰도 이뤄지고 있는 만큼 "뚫릴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이어, 만약 지지자들이 담장을 넘는 등 무단으로 구치소 경내 진입을 시도한다면 바로 체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영상편집;이정욱

디자인;박유동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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