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전 장관 측 "비상입법기구 메모 직접 작성했다"

김용현 전 장관 측 "비상입법기구 메모 직접 작성했다"

2025.01.20.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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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비상입법기구 쪽지'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직접 작성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쪽지 속에 등장하는 '비상입법기구'는 국회 대체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전 장관 측은 예산 삭감으로 마비된 국정 기능 회복을 위해 긴급명령과 긴급재정입법권 행사로 재원을 마련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이 최 대행에게 기획재정부 내 준비조직 구성과 예산 확보 등을 검토하고 준비하라고 쪽지를 건넸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당시 최 대행에게 건넨 비상입법기구 쪽지를 쓴 게 김 전 장관인지, 자신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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