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차은경 판사 노린 듯..."영장 판사실 훼손"

시위대, 차은경 판사 노린 듯..."영장 판사실 훼손"

2025.01.20. 오후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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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서부지법에서 폭동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판사들의 개인 집무실이 있는 7층까지 침입했습니다.

시위대는 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판사를 표적 삼은 것처럼 영장 판사실을 의도적으로 훼손했습니다.

김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전대미문의 폭동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 지지 시위대는 유리창을 깨고 거침없이 법원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이들은 계단을 통해 판사들의 개인 집무실이 있는 7층까지 단숨에 올라갔습니다.

사건 기록과 판사 개인 물품이 있어 평소 외부인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는 공간입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7층 판사실 가운데 유독 영장 판사실이 의도적으로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간 침입 흔적이 발견됐다는 겁니다.

시위대가 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의 이름을 부르며 법원 건물 안을 돌아다녔던 점에 비춰보면,

이들이 차 판사를 노렸던 건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천대엽 / 법원행정처장 : 7층에 있는 판사실 중에서 유독 영장판사 방만 의도적으로 파손되고 그 안에 들어간 흔적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알고 오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차 판사의 방은 다른 층에 있었고, 폭도들이 들이닥쳤을 땐 이미 업무를 마치고 퇴근한 뒤여서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이원희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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