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입영 특례에도 전공의 지원율 2.2%...97.8% 미복귀

수련·입영 특례에도 전공의 지원율 2.2%...97.8% 미복귀

2025.01.20. 오후 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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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지난해 병원을 떠난 사직 전공의 대다수가 정부의 수련·입영 특례 조치에도 재차 복귀를 거부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221개 수련병원이 사직 레지던트 9,220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 199명, 2.2%만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전공의의 사직 1년 내 복귀를 제한하는 수련 규정에 특례를 적용하고, 병원에 복귀하면 수련을 마친 뒤 입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대책에도 전공의 97.8%가 수련병원으로 돌아가지 않아 환자 진료는 물론 의사 양성 시스템에도 상당한 차질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번 상반기 모집에 지원해 입영 특례 대상이 된 의무사관후보생은 98명이며, 나머지 입영 대상 전공의는 오는 3월 입대하거나 내년 이후 입영을 기다려야 합니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 사직 전공의 가운데 의무사관후보생은 3천여 명으로, 평시 군 수요인 천여 명을 크게 웃돌아 실제 입영까지 최장 4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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