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대통령 거부로 강제구인 중지...재시도 예정"

공수처 "대통령 거부로 강제구인 중지...재시도 예정"

2025.01.20. 오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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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했지만 윤 대통령 거부로 불발됐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오늘(20일) 오후 윤 대통령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검사와 수사관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지만, 지속적인 조사 거부로 구인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밤 9시쯤 인권 보호 규정에 따라 강제구인을 중지했다면서 윤 대통령에 대해선 재강제구인 등을 포함한 형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조사에 여러 차례 불응해온 윤 대통령을 강제 구인하기 위해 오늘 오후 3시쯤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는데, 6시간 만에 철수를 결정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오늘 오후 변호인들이 대통령을 접견하고 있을 때 공수처 직원들이 불법으로 강제 구인을 하기 위해서 구치소에 들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변호인들이 탄핵심판 변론준비 등을 위해 밤 9시 반쯤까지 대통령을 계속 접견했고, 공수처 직원들은 그 무렵까지 대기하다가 철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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