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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20일)밤 돌연, 오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사례를 통틀어 탄핵 소추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직접 출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지원 기자!
윤 대통령, 출석 앞두고 있는데 지금 헌재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합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사전녹화가 아닌 방식으로 국민 앞에 서는 건 49일 만입니다.
갑작스러운 출석 통보로 헌재도 동선을 짜고, 안전 점검을 하느라 분주한 모습인데요.
윤 대통령은 오늘 서울구치소 호송차를 타고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간 뒤 건물 안 대기실에 있다가 변론이 시작되면 입정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대통령 출석으로 헌재 주변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취재진 등 외부인 출입에 필요한 보안검색도 평소보다 더욱 강화됐습니다.
탄핵소추된 대통령이 법정에 직접 나오는 건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과거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모두 헌재 탄핵심판에 출석한 적은 없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출석하겠다고 결정한 배경이 뭡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어젯밤 10시쯤 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늘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그동안 적정시기에 직접 출석하겠다고 밝혀오긴 했지만, 예상보다는 이른 편인데요.
어젯밤 늦게까지 이어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강제구인 시도가 결정적 배경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대통령이 공수처의 강제구인 시도로 변호인 접견에서조차 탄핵심판 준비사항을 충분히 논의하지 못했다면서, 방어권과 변론권의 심각한 침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그동안 매주 2회 탄핵심판과 내란 수사를 병행하는 것도 부당하다고 주장했는데 오늘 관련 언급을 할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오늘 탄핵심판, 그러면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원래는 오늘 국회 측이 제출한 CCTV 증거조사가 예정돼있었는데,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하면서 변수가 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법정에서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과 탄핵과 수사가 동시 진행되는 현 상황에 대한 생각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또 계엄의 원인으로 꼽았던 야당 주도의 탄핵소추와 예산 삭감, 부정선거론 등을 설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전 앞선 2차례 변론에는 출석하지 않았는데요.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앞으로 가능하다면 다음 달 13일까지 예정된 6차례 변론에 모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의 출석이 앞으로 탄핵심판 절차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기자]
윤 대통령은 당장 오늘뿐 아니라, 오는 모레(23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증인신문에도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준비부터 선포, 해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긴밀하게 소통한 만큼 주요 쟁점에 대한 양측 입장이 주목됩니다.
국회 측 증인으로 채택된 조지호 전 경찰청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곽종근 특전사령관 등은 증인신문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김 전 장관과 김현태 707특임단장 등 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는데요.
오늘 윤 대통령의 대국민 발언에 이어 증인신문 과정에서 계엄 관계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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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어젯(20일)밤 돌연, 오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사례를 통틀어 탄핵 소추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직접 출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지원 기자!
윤 대통령, 출석 앞두고 있는데 지금 헌재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합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사전녹화가 아닌 방식으로 국민 앞에 서는 건 49일 만입니다.
갑작스러운 출석 통보로 헌재도 동선을 짜고, 안전 점검을 하느라 분주한 모습인데요.
윤 대통령은 오늘 서울구치소 호송차를 타고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간 뒤 건물 안 대기실에 있다가 변론이 시작되면 입정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대통령 출석으로 헌재 주변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취재진 등 외부인 출입에 필요한 보안검색도 평소보다 더욱 강화됐습니다.
탄핵소추된 대통령이 법정에 직접 나오는 건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과거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모두 헌재 탄핵심판에 출석한 적은 없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출석하겠다고 결정한 배경이 뭡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어젯밤 10시쯤 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늘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그동안 적정시기에 직접 출석하겠다고 밝혀오긴 했지만, 예상보다는 이른 편인데요.
어젯밤 늦게까지 이어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강제구인 시도가 결정적 배경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대통령이 공수처의 강제구인 시도로 변호인 접견에서조차 탄핵심판 준비사항을 충분히 논의하지 못했다면서, 방어권과 변론권의 심각한 침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그동안 매주 2회 탄핵심판과 내란 수사를 병행하는 것도 부당하다고 주장했는데 오늘 관련 언급을 할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오늘 탄핵심판, 그러면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원래는 오늘 국회 측이 제출한 CCTV 증거조사가 예정돼있었는데,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하면서 변수가 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법정에서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과 탄핵과 수사가 동시 진행되는 현 상황에 대한 생각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또 계엄의 원인으로 꼽았던 야당 주도의 탄핵소추와 예산 삭감, 부정선거론 등을 설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전 앞선 2차례 변론에는 출석하지 않았는데요.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앞으로 가능하다면 다음 달 13일까지 예정된 6차례 변론에 모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의 출석이 앞으로 탄핵심판 절차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기자]
윤 대통령은 당장 오늘뿐 아니라, 오는 모레(23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증인신문에도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준비부터 선포, 해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긴밀하게 소통한 만큼 주요 쟁점에 대한 양측 입장이 주목됩니다.
국회 측 증인으로 채택된 조지호 전 경찰청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곽종근 특전사령관 등은 증인신문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김 전 장관과 김현태 707특임단장 등 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는데요.
오늘 윤 대통령의 대국민 발언에 이어 증인신문 과정에서 계엄 관계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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