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헌재 도착...구치소 앞 집회 이어져

윤 대통령, 헌재 도착...구치소 앞 집회 이어져

2025.01.21.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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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도착한 가운데, 서울구치소에는 여전히 지지자들이 모여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표정우 기자!

그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출발한 뒤 지지자들 일부가 구치소 앞에 모여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이 출발하기 약 30분 전부터 노래를 크게 틀며 준비에 나섰는데,

윤 대통령이 탄 호송차량이 정문을 지나자 힘내라는 구호를 연신 외치며 환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서부지법에 갈 때 법무부 호송 차량을 탑승했는데요.

이번에도 호송차에 탄 대통령을 경호처가 따라붙는 방식으로 이동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규정상 사복 착용도 허용돼 법원 영장심사 당시처럼 수용복이 아닌 정장을 입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직 대통령 신분을 감안해 지난번처럼 포승줄도 차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서울구치소 일대 경비 상황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과 소방은 집회가 격화할 것을 대비해서 이른 아침부터 대비에 나섰습니다.

서울구치소 일대에 소방차와 순찰차를 배치해 참가자들 간의 충돌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구치소 주위에 평소보다 많은 7개 부대, 4백여 명의 기동대원을 배치하고 집회 관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특히 서부지법 폭동 사태 이후 집회 상황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요.

어제부터 경기 과천 공수처 인근에선 직원 보호를 위해 출퇴근 시간 순찰차 거점 배치 등 경비가 강화됐고,

경찰 내부적으로는 최루액이나 삼단봉 사용 등 만약 불법 행위가 있을 경우 강경하게 대응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이 앞으로도 가능하면 헌재 탄핵심판 기일에 모두 출석할 거라는 뜻을 밝힌 만큼 한동안 집회와 경호 등으로 인한 서울구치소 일대 혼잡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촬영기자 : 이 규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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