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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3차 변론기일이 마무리됐습니다.
오늘 변론에 직접 출석한 윤 대통령은 최상목 부총리에게 쪽지를 준 사실이 없고 국회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헌법재판소에 법조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영수, 이경국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헌법재판소에서 관련 소식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하신 것처럼 3차 변론기일이 있었고요.
오후 2시에 시작해서 1시간 43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출석했습니다.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를 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구속된 이후에는 구속 피의자 신분이기 때문에 구치소에서 수형복을 입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탄핵심판에 출석하기 위해서 옷을 갈아입고 온 것으로 보이고요.
오늘 변론이 마무리돼서 4시 40분쯤 서울구치소로 출발했습니다.
아직까지 구치소에 도착했다는 소식은 들어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 하나하나 다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초반에 했던 얘기를 이경국 기자가 설명해 주실까요.
[기자]
일단 윤 대통령, 오늘 피청구인 측 가장 앞자리인 대리인인 변호사 옆자리에 착석을 했습니다.
우선 이 피청구인 본인이 출석했느냐는 문형배 재판관 질문에 일어서서 인사한 뒤에 착석했고요.
이후 문 재판관 본격적인 변론기일 시작에 앞서 윤 대통령에게 발언 기회를 줬습니다.
윤 대통령은 1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발언을 했습니다.
"여러 헌법 소송으로 업무 과중한데, 탄핵사건으로 고생하게 해 재판관들께 송구하다"고 말했고요.
이어서 자신은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하면서 자유민주주의 신념을 확고하게 가져온 사람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어서 "헌법재판소도 헌법 수호 위해 존재하는 만큼, 재판관들이 잘 살펴주시길 바란다, 필요한 상황이 되거나 질문이 있으면 말씀드리겠다" 며 짧은 발언 마쳤습니다.
윤 대통령, 변론 진행 도중 수차례 변호사와 의견 교류, 여러 발언하기도 했다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고요.
[기자]
변론 중간중간에 윤석열 대통령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최상목 당시 경제부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받았다고 했던 쪽지 관련한 내용입니다.
이 쪽지 같은 경우는 검찰 수사 결과 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국회 관련 보조금과 지원금을 차단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게 국회를 무력화하려고 했다는 근거가 될 수 있어서 내란 혐의의 중요한 증거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재판부가 이 사실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이 쪽지를 윤석열 대통령이 준 적이 있느냐고 물었는데 윤 대통령은 준 적이 없다면서 계엄 해제 후에 언론에 이런 메모가 나와서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걸 또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국방장관뿐인데 구속된 상태라서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구속영장 실질심사 때도 이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윤석열 대통령은 가물가물하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계엄 이후 상황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상황에 대해서 또 설명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우선 오늘 계엄 당시 국회 상황이 담긴 CCTV 영상들에 대한 증거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 영상을 보고 직접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일단 군인들이 더 진입할 수 있었는데도 스스로 나왔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이어서 군을 투입해서 계엄해제 요구안 의결을 저지했다고 하면 계엄이 쭉 가는 거냐고 되물으면서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말을 했습니다.
그 이유도 설명했는데 국회나 언론이 대통령보다 훨씬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취지로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온 바가 있는데 재판부가 이를 윤 대통령에게 확인했지만 윤 대통령은 그런 지시는 하지 않았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까지 나온 의혹 그리고 혐의에 대해서 사실상 전면 부인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최상목 당시 경제부총리에게 줬다고 알려진 그 쪽지는 자신이 쓴 게 아니라고 했고 또 국회에 들어갔던 군 병력들에 대해서 국회 진입해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하지도 않았다고 했고요.
자신의 권한이 언론이나 국회보다 강하지 않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나왔던 얘기 중에 국회 측도 그렇고 대통령 측도 그렇고 강하게 주장했던 부분이 부정선거 부분이잖아요.
그 부분은 어떤 말이 있었습니까?
[기자]
사실상 오늘 변론기일에서 강하게 공방이 오고 간 부분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윤 대통령 측이 국정원이 발표한 선관위 투개표 시스템 보안점검 결과 2023년 보안점검 결과라고 제시를 했고요.
21대 총선 재검표 현장에서 촬영됐다는 투표용지 사진들을 제시하면서 진술을 했습니다.
정상적으로 기표한 뒤 접어서 넣었다고 볼 수 없는 빳빳한 투표용지들 사진이었다라면서 부정선거와 의혹을 거듭 주장했는데요.
국회는 이 같은 주장이 국민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칠 거다.
선거 공정성을 쓰레기통에 구겨넣는 행위라면서 강하게 반박을 했습니다.
이어서 대법원과 사법기관의 판단을 통해서 부정선거 의혹 모두 근거 없는 주장으로 판단됐다고도 강조했고요. 이어서 탄핵심판의 쟁점이 아니다.
만에 하나 선거부정이 있었다고 해도 탄핵소추 사유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도 국회 측이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이 계엄 실패한 뒤에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한 사유로 부정선거 의혹을 꺼내들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발언 기회를 얻어서 사실상 재반박에 나섰는데요.
계엄 선포 전 이미 선거 공정성에 대한 신뢰에 의문이 드는 지점들이 많이 있었다고 윤 대통령은 말했고요.
이어서 선거 전부가 부정이라서 믿을 수 없다는 게 아니라 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이 어떻게 가동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윤 대통령은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이제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입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먼데 국회 측이 재판부에 요청한 게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전히 현직 대통령이라서 증인심문을 하게 될 때 증인과 대통령이 대면하지 못하도록 가림막을 설치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를 증인들이 대면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사실대로 진술하기 어려울 수 있다라는 우려를 들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에 대해서도 직접 반박을 했습니다.
자신은 직무정지된 상태라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라고 반박했고요.
또 이 사건, 이 사건의 내용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탄핵심판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밝힌 것으로 볼 수 있고요.
오늘 여러 증인들이 또 채택되지 않았습니까?
이경국 기자가 정리 한번 해 주시죠.
[기자]
이후 변론기일에서 심문할 증인들이 채택됐습니다.
일자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다음 달 2월 4일에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이진우 수방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에 대한 증인심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2월 6일에는 곽종근 특수전사령관과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 대한 증인심문 그리고 김현태 707 특임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다음 달 11일 증인신문이 이뤄지고요.
그리고 모레 진행될 4차 변론기일에서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도 진행됩니다.
오늘 주요하게 얘기가 나왔던 것이 포고령 1호 관련 내용도 있었습니다.
대통령 측에 답변이 있었는데요.
윤 대통령 측은 김용현 전 장관이 예전 군사정권 시절에 예문을 그대로 필사를 해서 작성한 것을 대통령이 몇 자 수정한 것이라고 설명했고요.
이어서 포고령과 관련해서 계엄 형식을 갖추기 위한 것이었지만 집행 의사가 없었다.
구체적인 집행 계획도 세우지 않았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를 했습니다.
이어서 포고령에 정치활동 금지 관련 내용이 들어간 것 역시 국회의 불법적인 행위를 금지하려 한 것일 뿐, 국회를 해산하려 했다거나 입법활동을 막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하기도 했고요.
체포조 의혹, 강하게 불거졌었는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에 대한 체포를 지시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자]
오늘 국회 측은 언론기사 그리고 CCTV 영상을 통해서 계엄 선포의 부당함, 위법성을 강조했습니다.
국무위원들이 계엄 선포 이후에 국회에 나와서 국무회의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라는 취지로 여러 차례 증언한 적이 있습니다.
절차적 흠결을 오늘도 주장했습니다, 국회 측에서.
그리고 CCTV를 여러 개를 재생했는데 국회에 헬기가 착륙하는 장면, 무장한 계엄군이 창문을 깨고 국회로 진입하는 장면, 이런 것들 준비했고 또 국회의장 공관, 중앙선관위 청사에 계엄군이 출동한 영상도 오늘 공개가 됐습니다.
또 계엄군이 선관위 직원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선관위 서버 사진을 찍는 모습까지 국회 측에서 준비해서 영상을 재생했습니다.
변론은 오늘 이 정도로 마무리가 됐고요.
대통령이 오늘 변론기일에 나왔다는 게 여러 의미가 있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계엄을 선포한 뒤에 공개적인 자리에 나온 것이 오늘이 사실상 처음입니다.
앞서 수차례 대국민 담화를 했었지만 모두 사전 녹화 준비된 영상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공개된 장소에 나와서 발언한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49일 만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윤 대통령 모습이 공개가 됐고요.
변론기일 전체 영상 역시 공개가 됐습니다.
앞서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탄핵심판을 받았지만 직접 변론기일에 나온 적은 없었습니다.
모두 대리인단이 대신 탄핵심판 절차에 참여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한 첫 대통령이 됐습니다.
오늘 3차 변론기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출석했습니다.
오후 2시에 시작해서 1시간 40분 정도 진행됐고요.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서 4시 40분쯤 서울 구치소로 출발한 모습이 포착됐는데 아직 구치소에 도착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고요.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YTN 이경국 (l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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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3차 변론기일이 마무리됐습니다.
오늘 변론에 직접 출석한 윤 대통령은 최상목 부총리에게 쪽지를 준 사실이 없고 국회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헌법재판소에 법조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영수, 이경국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헌법재판소에서 관련 소식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하신 것처럼 3차 변론기일이 있었고요.
오후 2시에 시작해서 1시간 43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출석했습니다.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를 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구속된 이후에는 구속 피의자 신분이기 때문에 구치소에서 수형복을 입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탄핵심판에 출석하기 위해서 옷을 갈아입고 온 것으로 보이고요.
오늘 변론이 마무리돼서 4시 40분쯤 서울구치소로 출발했습니다.
아직까지 구치소에 도착했다는 소식은 들어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 하나하나 다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초반에 했던 얘기를 이경국 기자가 설명해 주실까요.
[기자]
일단 윤 대통령, 오늘 피청구인 측 가장 앞자리인 대리인인 변호사 옆자리에 착석을 했습니다.
우선 이 피청구인 본인이 출석했느냐는 문형배 재판관 질문에 일어서서 인사한 뒤에 착석했고요.
이후 문 재판관 본격적인 변론기일 시작에 앞서 윤 대통령에게 발언 기회를 줬습니다.
윤 대통령은 1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발언을 했습니다.
"여러 헌법 소송으로 업무 과중한데, 탄핵사건으로 고생하게 해 재판관들께 송구하다"고 말했고요.
이어서 자신은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하면서 자유민주주의 신념을 확고하게 가져온 사람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어서 "헌법재판소도 헌법 수호 위해 존재하는 만큼, 재판관들이 잘 살펴주시길 바란다, 필요한 상황이 되거나 질문이 있으면 말씀드리겠다" 며 짧은 발언 마쳤습니다.
윤 대통령, 변론 진행 도중 수차례 변호사와 의견 교류, 여러 발언하기도 했다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고요.
[기자]
변론 중간중간에 윤석열 대통령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최상목 당시 경제부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받았다고 했던 쪽지 관련한 내용입니다.
이 쪽지 같은 경우는 검찰 수사 결과 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국회 관련 보조금과 지원금을 차단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게 국회를 무력화하려고 했다는 근거가 될 수 있어서 내란 혐의의 중요한 증거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재판부가 이 사실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이 쪽지를 윤석열 대통령이 준 적이 있느냐고 물었는데 윤 대통령은 준 적이 없다면서 계엄 해제 후에 언론에 이런 메모가 나와서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걸 또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국방장관뿐인데 구속된 상태라서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구속영장 실질심사 때도 이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윤석열 대통령은 가물가물하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계엄 이후 상황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상황에 대해서 또 설명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우선 오늘 계엄 당시 국회 상황이 담긴 CCTV 영상들에 대한 증거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 영상을 보고 직접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일단 군인들이 더 진입할 수 있었는데도 스스로 나왔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이어서 군을 투입해서 계엄해제 요구안 의결을 저지했다고 하면 계엄이 쭉 가는 거냐고 되물으면서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말을 했습니다.
그 이유도 설명했는데 국회나 언론이 대통령보다 훨씬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취지로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온 바가 있는데 재판부가 이를 윤 대통령에게 확인했지만 윤 대통령은 그런 지시는 하지 않았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까지 나온 의혹 그리고 혐의에 대해서 사실상 전면 부인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최상목 당시 경제부총리에게 줬다고 알려진 그 쪽지는 자신이 쓴 게 아니라고 했고 또 국회에 들어갔던 군 병력들에 대해서 국회 진입해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하지도 않았다고 했고요.
자신의 권한이 언론이나 국회보다 강하지 않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나왔던 얘기 중에 국회 측도 그렇고 대통령 측도 그렇고 강하게 주장했던 부분이 부정선거 부분이잖아요.
그 부분은 어떤 말이 있었습니까?
[기자]
사실상 오늘 변론기일에서 강하게 공방이 오고 간 부분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윤 대통령 측이 국정원이 발표한 선관위 투개표 시스템 보안점검 결과 2023년 보안점검 결과라고 제시를 했고요.
21대 총선 재검표 현장에서 촬영됐다는 투표용지 사진들을 제시하면서 진술을 했습니다.
정상적으로 기표한 뒤 접어서 넣었다고 볼 수 없는 빳빳한 투표용지들 사진이었다라면서 부정선거와 의혹을 거듭 주장했는데요.
국회는 이 같은 주장이 국민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칠 거다.
선거 공정성을 쓰레기통에 구겨넣는 행위라면서 강하게 반박을 했습니다.
이어서 대법원과 사법기관의 판단을 통해서 부정선거 의혹 모두 근거 없는 주장으로 판단됐다고도 강조했고요. 이어서 탄핵심판의 쟁점이 아니다.
만에 하나 선거부정이 있었다고 해도 탄핵소추 사유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도 국회 측이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이 계엄 실패한 뒤에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한 사유로 부정선거 의혹을 꺼내들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발언 기회를 얻어서 사실상 재반박에 나섰는데요.
계엄 선포 전 이미 선거 공정성에 대한 신뢰에 의문이 드는 지점들이 많이 있었다고 윤 대통령은 말했고요.
이어서 선거 전부가 부정이라서 믿을 수 없다는 게 아니라 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이 어떻게 가동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윤 대통령은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이제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입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먼데 국회 측이 재판부에 요청한 게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전히 현직 대통령이라서 증인심문을 하게 될 때 증인과 대통령이 대면하지 못하도록 가림막을 설치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를 증인들이 대면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사실대로 진술하기 어려울 수 있다라는 우려를 들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에 대해서도 직접 반박을 했습니다.
자신은 직무정지된 상태라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라고 반박했고요.
또 이 사건, 이 사건의 내용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탄핵심판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밝힌 것으로 볼 수 있고요.
오늘 여러 증인들이 또 채택되지 않았습니까?
이경국 기자가 정리 한번 해 주시죠.
[기자]
이후 변론기일에서 심문할 증인들이 채택됐습니다.
일자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다음 달 2월 4일에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이진우 수방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에 대한 증인심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2월 6일에는 곽종근 특수전사령관과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 대한 증인심문 그리고 김현태 707 특임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다음 달 11일 증인신문이 이뤄지고요.
그리고 모레 진행될 4차 변론기일에서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도 진행됩니다.
오늘 주요하게 얘기가 나왔던 것이 포고령 1호 관련 내용도 있었습니다.
대통령 측에 답변이 있었는데요.
윤 대통령 측은 김용현 전 장관이 예전 군사정권 시절에 예문을 그대로 필사를 해서 작성한 것을 대통령이 몇 자 수정한 것이라고 설명했고요.
이어서 포고령과 관련해서 계엄 형식을 갖추기 위한 것이었지만 집행 의사가 없었다.
구체적인 집행 계획도 세우지 않았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를 했습니다.
이어서 포고령에 정치활동 금지 관련 내용이 들어간 것 역시 국회의 불법적인 행위를 금지하려 한 것일 뿐, 국회를 해산하려 했다거나 입법활동을 막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하기도 했고요.
체포조 의혹, 강하게 불거졌었는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에 대한 체포를 지시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자]
오늘 국회 측은 언론기사 그리고 CCTV 영상을 통해서 계엄 선포의 부당함, 위법성을 강조했습니다.
국무위원들이 계엄 선포 이후에 국회에 나와서 국무회의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라는 취지로 여러 차례 증언한 적이 있습니다.
절차적 흠결을 오늘도 주장했습니다, 국회 측에서.
그리고 CCTV를 여러 개를 재생했는데 국회에 헬기가 착륙하는 장면, 무장한 계엄군이 창문을 깨고 국회로 진입하는 장면, 이런 것들 준비했고 또 국회의장 공관, 중앙선관위 청사에 계엄군이 출동한 영상도 오늘 공개가 됐습니다.
또 계엄군이 선관위 직원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선관위 서버 사진을 찍는 모습까지 국회 측에서 준비해서 영상을 재생했습니다.
변론은 오늘 이 정도로 마무리가 됐고요.
대통령이 오늘 변론기일에 나왔다는 게 여러 의미가 있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계엄을 선포한 뒤에 공개적인 자리에 나온 것이 오늘이 사실상 처음입니다.
앞서 수차례 대국민 담화를 했었지만 모두 사전 녹화 준비된 영상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공개된 장소에 나와서 발언한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49일 만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윤 대통령 모습이 공개가 됐고요.
변론기일 전체 영상 역시 공개가 됐습니다.
앞서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탄핵심판을 받았지만 직접 변론기일에 나온 적은 없었습니다.
모두 대리인단이 대신 탄핵심판 절차에 참여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한 첫 대통령이 됐습니다.
오늘 3차 변론기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출석했습니다.
오후 2시에 시작해서 1시간 40분 정도 진행됐고요.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서 4시 40분쯤 서울 구치소로 출발한 모습이 포착됐는데 아직 구치소에 도착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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