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병원 진료 후 구치소행...이 시각 서울 구치소

윤 대통령 병원 진료 후 구치소행...이 시각 서울 구치소

2025.01.21. 오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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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에서 변론을 마친 뒤 병원 진료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곧 구치소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구치소 주변에서는 지지자 수십 명이 윤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

윤 대통령의 구치소 복귀가 늦어지고 있는데, 주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늦은 시간이지만 제 옆으로는 윤 대통령 지지자 수십 명이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이 곧바로 병원으로 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웅성거리기도 했습니다.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출석했던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4시 40분쯤 변론을 마치고 헌법재판소에서 출발했는데요.

앞서, 구치소에서 헌재로 갈 때는 24분밖에 안 걸렸지만, 오는 길에 병원을 들르면서 복귀는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자세한 진료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다만, 윤 대통령 측은 한 달 전부터 주치의가 치료를 권유했고 더 미루면 안 된다고 해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윤 대통령이 어제 구치소에서도 진료를 받았고, 의무관의 소견에 따라 외부 의료시설 이용을 허가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늘 헌재로 향할 때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서부지법으로 갔을 때처럼 법무부 호송 차량을 탔고, 주변에 경호처 차량이 따라붙어 함께 움직였습니다.

경찰은 오늘 구치소 주변 경비를 강화하며 서부지법 난입 사태 같은 우발 상황에 대비했는데요.

평소보다 많은 기동대 7개 부대, 그러니까 기동대원 4백여 명을 배치했고.

내부적으로는 불법 행위가 있을 경우 최루액이나 삼단봉을 사용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이 앞으로도 가능하면 헌재 탄핵심판 기일에 모두 출석할 거라는 뜻을 밝히면서, 서울구치소 일대 혼잡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 앞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 진수환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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