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복귀 의대생 '블랙리스트' 경찰 수사 요청

교육부, 복귀 의대생 '블랙리스트' 경찰 수사 요청

2025.01.22. 오후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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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커뮤니티에서 복학한 의대생의 실명 등을 담은 이른바 '복귀자 블랙리스트'가 확산하자, 교육부가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공지를 통해 최근 '메디스태프' 등 온라인에 서울대와 인제대에서 수업 복귀 의사를 밝히거나 수업에 참여한 학생의 신상이 유포되는 피해 사례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오늘 이를 엄정하게 수사해줄 것을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서울대 의대 3학년과 4학년 새 학기 강의가 시작되면서 첫날 70여 명의 학생이 강의실로 돌아오자, 의사 커뮤니티에 이들의 실명과 학년 등이 적힌 명단이 돌았습니다.

이후 의료계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서는 전체 명단을 보내달라, 복귀한 사람들을 고립시켜야 한다는 등의 악의적 비난이 쏟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대 의대에 앞서 인제대 의대생에 대한 복귀자 블랙리스트도 유포돼 복학을 포기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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